메뉴 건너뛰기

close

똑같은 당선인 신분이지만 다른 이들보다 마음이 급한 사람이 있다. 바로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다. 두 사람은 전임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낙마해 행정 공백이 일정 기간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당연히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담을 만회하려는 듯 25일 두 당선인은 중앙 부처를 방문, 국비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 천안시 선거 사무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유력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 천안시 선거 사무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유력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양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 주요부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충남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난 양 당선인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구축을 비롯해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타당성조사, 평택당진항 진입도 등 12건의 주요 지역현안을 전달했다.

예산총괄심의관에서는 당진-아산고속도를 비롯해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유치 등 5건을, 사회예산심의관에게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과 아산시 생활자원회수센터현대화 등 5건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토부로 이동한 양 당선인은 당진-아산 고속도를 비롯해 ▲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 내포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시험지원센터 ▲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투자선도지구지정 ▲ 서산 공군비행장민항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국비지원을 강조하며 전임 도지사 부재에 따른 도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태정(사진 가운데) 대전시장 당선인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허태정(사진 가운데) 대전시장 당선인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 대전시

관련사진보기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도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 이재관 행정부시장, 이택구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세종청사를 방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면담한 허 당선인은 도 장관에게 원도심 재생핵심사업인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과 디지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타 신청,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 현안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허 당선인은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현안 사업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기재부에 예산반영을 요청한 사업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 사전 용역비, 대전천 일원 하수관로 정비,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비 조기지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조성 등이다.

두 당선인의 바쁜 행보는 취임 직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양 당선인은 오는 28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허 당선인은 오는 29일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


태그:#양승조, #허태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역 소식을 생생하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언론의 중앙화를 막아보고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충남 대표 연극 극단 가린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