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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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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5일 낮 12시 10분]

청와대가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추서하되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은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에서 "준비되는 대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종필 전 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훈장을 추서하러 가는 김부겸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예우를 갖춰서 애도를 표하라'는 뜻을 전달했다"라며 "대통령의 조문은 이것으로 갈음한다"라고 말했다.

5.16 군사쿠데타 참여와 굴욕적인 한일협정 막후 협상, 부정축재, 3당 합당 등의 이력을 근거로 훈장 수여에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종필 전 총리에게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종필 전 총리 훈장 추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그 의견들을 다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이해해 달라"라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가 고육지책으로 훈장 추서를 결정한 데는 '형평성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영덕,박태준,남덕우,강영훈 등 네 분의 총리가 돌아가셨다"라며 "이 가운데 박태준, 강영훈 전 총리는 생전에, 이영덕, 남덕우 전 총리는 작고한 후에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조문을 간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고,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인사들의 조문 여부에도 "조문할 계획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전날(24일) 또다른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조문을 가더라도 오늘은 아닐 것 같다, 조문 여부는 의전쪽이랑 더 상의해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사견임을 전제로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문을) 오실 것 같다"라고 말해 문 대통령의 직접 조문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종필 전 총리에게 훈장을 수여할 만한 공적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얘기한 선에서 받아들여 달라"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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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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