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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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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의 거아도 앞 해상에서 보호대상 생물로 알려진 대형 붉은바다거북(학명 Caretta caretta)이 그물에 걸린 채 어민에 의해 발견됐다.

태안군 남면 등에 따르면 이 거북은 21일 오전 7시경 조업에 나섰던 어민이 그물(삼강망)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발견 당시 이미 죽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바다거북 사체는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연구용으로 보내질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달에 3~4마리 정도의 죽은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있으며, "해부해 보면 사인이 감염되거나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것도 있다"고 전했다.

붉은바다거북은 364킬로그램까지 자랄 수가 있으며, 몸길이는 1.1미터 정도 된다. 등딱지의 색은 적갈색이며, 살은 갈황색이다.

이번에 사체로 발견된 붉은바다거북도 자세한 측정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육안으로 볼 때 1미터 정도의 대형 크기인 것으로 남면사무소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붉은바다거북은 국내에 서식하는 대형 해양생물이며, 보호대상 생물로 지정된 종으로 발견하면 해경이나 행정관서에 보고토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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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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