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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인천시의회 의장 후보 물망에 오른 당선인.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신은호(재선, 부평1), 이용범(3선, 계양3), 안병배(3선, 중구1). 박남춘 시정부와 개혁 공조가 당내 결정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인천시의회 8대 인천시의회 의장 후보 물망에 오른 당선인.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신은호(재선, 부평1), 이용범(3선, 계양3), 안병배(3선, 중구1). 박남춘 시정부와 개혁 공조가 당내 결정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 김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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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는 19일부터 제8대 시의회 의원 등록을 시작으로 개원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의원 당선인은 당선증서를 의회사무처에 제시하고 등록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시의회가 등록 접수를 시작한 19일 남구 제4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강래 당선인이 오전 9시 30분 의회사무처를 방문해 37명 중 가장 먼저 등록했다.

의원등록은 오는 22일까지 4일간이다. 시의회 접수 장소는 의회 본관 2층 특별위원장실이다. 제8대 의회는 오는 7월 2일에 개원할 예정이다.

시의회 당선인은 비례대표 4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다. 민주당이 지역구 32명에 비례 2명을 더해 34명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고, 한국당이 지역구(강화군) 1명에 비례 1명을 더해 2명, 정의당 비례 1명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의장단(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구성은 민주당 내부 결정에 달려 있다. 민주당은 20일 시장과 기초단체장, 시의원, 기초의원 등 당선인 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날 대강 얘기가 나올 전망이다.

민주당 당선인 32명 중 재선 이상의 의원은 이용범, 신은호, 김진규, 김종인, 안병배 5명이다. 나머지 27명은 모두 초선이다. 현재 의장 후보로 3선의 이용범(계양3) 당선인과 안병배(중구1) 당선인, 재선의 신은호(부평1) 당선인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세 사람 모두 8대 전반기 또는 후반기에 의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범 당선인은 7대 의회 때 부의장을 지냈고, 신은호 당선인은 교육위원장을 지냈으며, 안병배 당선인은 4대와 6대 의회 의원을 지냈다.

민선8기 박남춘 시정부 초기에 진행될 개혁 드라이브에 조응할 수 있는 인사로 당내 의견이 모아질 전망이다.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전반기 의장을 하면, 다른 사람이 전반기 제1부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임위원회는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5개다. 민주당 재선의원 5명 중 안병배 당선인은 제1부의장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종인 당선인과 김진규 당선인은 상임위원장이 무난할 전망이다.

두 당선인이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2~3개 상임위는 초선 의원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이 경우 기초의원을 지내고 이번에 시의원에 당선된 이들끼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당과 정의당에도 상임위원장 한 자리가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06년 치러진 4회 지방선거에선 지금과 반대로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당시 5대 인천시의회 때는 전체 33명 중 한나라당이 32명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 1석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명이었다. 당시 다수당이었던 한나라당은 특별위원회인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열리우리당에 배정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의회, #민주당, #8대 인천시의회, #신은호, #이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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