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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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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13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13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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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52) 대전광역시장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허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새로운 대전, 풍요로운 대전, 골고루 잘 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현재 61.3%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되자 대전 둔산동 선거 캠프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 허태정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듯이 대전의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선택의 완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4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 공격이 극심했는데, 승리한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민들은 시민의 권익과 대전의 미래를 말하는 후보를 선택했다. 네거티브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분명히 보여주셨다"면서 "앞으로 선거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을 향해 "이제 민선 7기 시정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이 될 것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보이겠다"며 "새로운 대전, 풍요로운 대전, 더불어 골고루 잘 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곧 바로 배포한 당선 소감문을 통해서도 "대전시민 여러분은 오늘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선택하셨다. 더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품격 있는 대전을 선택하셨다"면서 "이제 대전에서는 동서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시민 여러분께 지금까지와 다른 대전, 정치와 행정이 오직 시민을 향하고 시민의 정책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전을 약속했다. 역할과 책임 있는 시민의 참여로 시정을 민주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정책 과정은 더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한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저와 함께 만들어 달라. 시민 여러분이 허태정 시정의 파트너이자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 후보는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이른바 운동권이었다. 늘 나라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자부해 왔다.

그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나면서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과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을 맡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11대 유성구청장에 당선했고, 2014년 선거에서는 재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며 그는 '병역 기피 의혹'과 '허위 장애인 등록 의혹', '논문 표절' 등 여러 의혹에 시달려야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네거티브가 선거 전체를 뒤덮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자유한국당은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 등 모든 후보의 플래카드에 허 후보의 '병역 기피 의혹'을 부각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선거는 '발가락이 다 한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 이는 '허 후보가 고의로 발가락을 절단하여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네거티브에 크게 대응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새로운 대전의 시작'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묵묵히 호소했다. 결국 그는 상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섰다. 네거티브가 표심에 거의 영향을 주진 못한 셈이다.

허 후보가 당선하면 대전시정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임 시장인 권선택 시장이 같은 당 소속이었고, 허 후보의 공약도 대체적으로 기존의 시정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 과연 허 후보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을 통합해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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