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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결과 발표하는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북미정상회담 결과 발표하는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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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게임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한미군사훈련을 일부분 조정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 뒤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국과 협의해 훈련을 해왔는데, 전쟁게임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용'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군사훈련을 할 때 괌에서 폭격기가 오는 데 6시간이나 걸린다"라며 "훈련이 끝나면 다시 괌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비용이 비싸다"라고 강조했다.

평화협정을 두고는 한국과 중국이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적으로 의무사항인지 여부와는 별도로 한국과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 중 한미군사훈련, 평화협정 등과 관련한 문답이다.

- 전쟁게임을 중단한다고 했는데 이 말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건가.
"그동안 우리는 한국과 협의해 훈련을 계속했다. 우리는 그걸 '전쟁 게임'이라고 부른다. 전쟁 게임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한국에서도 돈을 내고는 있지만 100%는 아니다. 충분하지 않다. 이 부분은 한국과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한국과도 무역협정에 대해서도 다시 얘기를 하고 있다.

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과도 현재 얘기를 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같은 경우는 우리 비용 부담이 크다. 훈련을 할 때 괌에서 폭격기가 오고 있다. 이같은 거대 전투기, 폭격기가 대한민국까지 가는 데 6시간 걸린다. 6시간은 긴 시간이다. 이렇게 온 폭격기들이 다시 훈련이 끝나면 괌으로 돌아간다.

나는 비행기에 대해 잘 아는데 비용이 아주 비싸다. 어쩌면 도발적인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아주 포괄적이고 완전한 협의가 필요하다. 일단,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비용 문제가 있다."

- 북한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글쎄, 다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이 너무 많은 걸 포기했다, 얻은 것이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우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잠도 자지 않고 계속 협상을 했다. 존 볼턴 보좌관,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 등을 포함한 대표단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포기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것 외에는 없다. 회담을 한 것 자체가 양국(북미)에 모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것들을 합의문에 적어놨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만이 내가 별로 얻은 것이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이번 합의는 미국과 북한에 모두 좋은 내용이다.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우리는 안전보장을 제공하며 북한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회담을 위해서 억류된 미국인 3명을 풀어줬다. 이제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가족과 함께 집에 있다.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리고 한국전쟁 중 전사한 영웅들의 유해 발굴과 송환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 굉장히 많은 미국인들이 전사자 가족을 되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김 위원장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아무런 관계도 갖지 못하고 있었다. 북한은 대단히 폐쇄적인 사회였다. 하지만 이제 유해 송환을 약속했고 미사일 시험도 중단됐다. 북한은 즉각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한다고도 말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사일 시험이 계속됐고 핵실험도 했었다. 핵실험 때문에 진도 8.8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북한이 한 핵실험이었다. 그런 상황이 불과 몇 달 전까지 있었다. 그런데 최근 7개월 동안 어떤 핵실험도 없었다.

북한은 이미 북한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핵실험장을 폭파하고 폐쇄한 바 있다. 그리고 미사일 엔진 시험장의 폐쇄도 약속했다. 합의문에는 서명되지 않았지만 이제 북한은 미사일 시험장을 폐쇄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이다.

미사일 엔진 시험장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이 미사일 엔진이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장비인데 이 실험장을 닫는다는 것이다.

이건 아주 중요한 진전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직은 경제 제재를 지속시킬 것이다. 3000여 개 이상의 대북 경제 제재 조치가 있고 일부는 수위도 높다. 새로운 제재에 대해서 논의한 바도 있지만, 회담이 준비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재를 추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것들을 생각해 봐라. 억류된 미국인들을 돌려받았고 그것을 위해서 180만 달러를 북한에 줬느냐, 그런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얻은 것은 상당히 많다. 물론 언론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하기로 했다. 그냥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것은 아주 역사적인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엄지 세운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떠나며 기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 엄지 세운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떠나며 기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 싱가포르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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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 어떤 논의를 할 건가?
"이번 회담에 대해 설명할 거고 큰 성공이었다고 말씀드릴 거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협상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고 아주 훌륭한 신사이자 나의 친구다.

문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들으면 아주 만족할 거다. 이미 이 내용을 어느 정도 설명하는 문서를 보낸 바 있고 그 세부사항들에 대해서 더 논의할 생각이다."

- 평화협정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과만 평화협정을 체결할 건가. 한국, 중국도 서명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나.
"한국과 중국도 참여했으면 한다. 법적으로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와 상관없이 하는 말이다. 법적으로 의무사항인지 여부와는 별도로 한국과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

- 중국이 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나?
"중국에 대한 나의 기대를 말씀드리면, 중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위대한 지도자를 갖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나의 친구이기도 하다. 아마 오늘 회담 결과에 만족할 거라 생각한다.

아마도 미국에 돌아가기 전에 통화를 할 수도 있다. 말하고 싶은 것은 미국도 위대한 나라라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적으로 7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인 생산을 이뤄왔다. 경제 규모도 대단히 크다. 현재 미국의 경제 규모는 중국에 비해서 2배 이상이다. 우리는 위대한 나라이고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마지막 발언)
"오늘 우리는 회담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주 중요한 관계가 구축이 됐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레벨에서도 장관급에서도 좋은 관계가 구축되어 있다. 오늘 마지막 합의에 들어갔을 때 관계를 많이 구축했고 또 많은 지식을 갖고 많은 정보를 갖고 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질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 드린다. 오늘 저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였고 사건이었고 세계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주 이걸 끝까지 완결이 되는 걸 보고 싶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주 잘 일을 해 왔고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들어가야 끝난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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