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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파렴치한'으로 규정하면서,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후보를 정계 은퇴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파렴치한'으로 규정하면서,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후보를 정계 은퇴시키겠다고 주장했다.
ⓒ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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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파렴치한'으로 규정하면서,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후보를 정계 은퇴시키겠다고 주장했다. 6.13 경기지사 선거 최종 변수로 부각된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다시 환기시키면서 지원 사격에 나선 셈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재명 후보의 본거지인 성남 유세가 운동원만 있고 청중이 없는 썰렁한 유세였다고 한다"라며 "그렇다.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지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이 후보 측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지도자가 잘못을 할 수는 있지만 지도자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 문제를 계속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 붙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 하고 무대를 내려가시라. 그만하면 많이 묵었다"라고 적었다.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부천역 북부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부천역 북부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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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품행제로인 사람"으로 지칭하며 "워낙 무상을 좋아하시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논란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는 지난 9일 보도된 <주간동아>와 한 인터뷰에서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나"라면서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사실임을 주장했다. 또 딸의 만류와 소송 부담감을 이유로 이 후보 측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이를 '흑색선전'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전날(9일)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선거 때는 원래 이기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쁜 세력이 있다. 국민들의 상식적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라면서 거듭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관련 기사 : 이재명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데, 증거 대라니 답답" )



태그:#홍준표, #이재명, #김부선, #6.1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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