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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ㆍ강원 권역의 6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8일 인천시청 앞에서 제대로 된 성평등 교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ㆍ강원 권역의 6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8일 인천시청 앞에서 제대로 된 성평등 교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김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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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인천시 권역의 청소년성문화센터가 모여 청소년 성교육의 변화와 성평등 문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8일 인천시청에서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원도·강원도이동형·원주시·시소강릉시·인천시·부평구의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참석했다.

이정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MeToo(미투)운동과 더불어 #With You(위드유)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반성폭력운동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새로운 성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청소년성문화센터는 평등하고 안전한 성문화조성을 위한 노력과 학교현장에서 권력과 위계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한 '스쿨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 성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권과 평등에 기반을 둔 포괄적인 성교육이 실시돼야 하며, 모든 교육자들이 성평등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성별 이분법, 성고정관념, 성차별 문화에서 성장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고 말한 후 학교에서 제대로된 성평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아(19)씨는 "학교의 성교육이 달라져야 한다. 온라인상에서 만연한 여성혐오발언, 불법촬영 범죄 등은 10대를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부재한 현실에서 비롯한다"라며, "젠더감수성이 떨어지는 교사가 너무 많다. 교사들도 바뀌어야 하고, 교과서의 성차별적인 내용도 하루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인천시청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까지 거리캠페인을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정호 센터장은 거리캠페인이 끝난 후 "우리 성문화센터가 기존의 교육 방향보다 아이들의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는 교육에 앞장서고, 선두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태그:#성평등,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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