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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부모, 연구자, 교육 실천가들의 소통과 나눔을 위한 모임인 '새로운학교경남네트워크'가 경남도교육감 후보 4명한테 정책질의를 했는데 박종훈 후보만 답변했다.

8일 새로운학교경남네트워크는 '혁신교육 2.0을 위한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후보 4명한테 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서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교육현안에 대한 정책을 확인하여, 유권자로서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정책 질의에 대해 박종훈 후보만 답변서를 보내 왔고, 나머지 후보들은 질의서를 재발송하고 답변을 요청하였으나 답변서를 보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새로운학교경남네트워크는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해 '교감을 업무전담팀의 팀장으로 하고 역할 조정'과 '직렬(교무행정 명시)을 달리하여 정규직 선발과 고유업무 부여', '단위학교 업무표준화에 관리자 특정업무 분담 명시', '방과후와 돌봄 운영 지자체로 이관 추진'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 '퍼실리테이터 양성'과 '공간의 구조개선을 통한 회의문화 개선', '민주적인 문화에 대한 연구활동'을 내놓았다.

또 이 단체는 '지역교육청 단위의 교육혁신'을 위해 '학교혁신 장학사 제도 신설'과 '지역교육전담기구 마련', '학교와 교사의 주체성와 자치 존중 및 정책수렴 체계 마련'을 제시했고,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를 통한 교육 혁신'을 위해 '자율학교 운영 확대(전체 학교 대비 40% 이상, 고등학교 100%)'와 '공모교장 자격 확대(학교구성원 선출 가능)'를 제시했다.

새로운학교경남네트워크는 '학교혁신실천가 양성'을 위해 '교원아카데미 과정 마련(기본, 심화연수)'과 '전문가 연수과정 마련(대학원과 연계)', '연수이후 후속활동 마련(지역 행복학교 지원단 활동 등)'을 내놓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과 확산'을 위해 '학교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연수학점 인정'과 '학교간·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 일과중 활동 보장', '전문적 학습공동체 현장연구 실시'을 제시했다.

박종훈 후보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관리자 근무평정의 교사 참여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교감 공모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교사 근무연한 확대는 인사 관련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박 후보는 '전담장학사 배치' 등에 대해 "지방공무원(전문직, 일반직)은 총액인건비 기준 내에서 선발해야 함으로 정원 확대에 제한 있다"고, "승진 가산점 제도 개선은 인사 관련 의견 수렴 필요하다"고 했다.

새로운학교경남네트워크는 "학교 구성원의 자발성과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학교를 민주적 자치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재조직하고, 학교교육과정과 운영체제를 혁신해나가고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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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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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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