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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경남도교육감 후보.
 박성호 경남도교육감 후보.
ⓒ 박성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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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후보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한때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을 했던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이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거론했다.

이번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보수 진영에서 박성호, 김선유 후보와 이효환 전 창녕제일고 교장이 나섰다. 진보진영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이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과 단일화를 했다. 이로써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4명이 후보 등록했다.

보수진영은 지난 5월 16~18일 사이 박성호-김선유 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박성호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김선유 후보가 지난 24일 '불공정 여론조사'였다며 따로 후보 등록했다.

박성호 후보는 2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선유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과정과 절차가 공정하지 못한 정황이 있다'며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경남교육을 바로 세워달라는 도민의 염원을 존중하여 김선유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 대응을 일절 삼가 해왔으나 그 정도가 날로 도를 넘고 있어 이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에 따른 법적 조치와 함께 사실규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김선유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적어도 교육감 후보라면 선거도 좋은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육은 사탕발림 식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김선유 후보의 주장은 억지이자 생트집"이라고, "자신의 주장에 대해 제가 그동안 직접적 대응을 삼가한 것을 두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는 아전인수 식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엄중히 경고한다.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도보수 후보 간 서로를 헐뜯는 모습이 경남교육을 바로 세워달라는 도민의 염원에 반하는 행동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한 저의 선의를 김선유 후보는 악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교육자라면 언행을 가려서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선유 후보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박성호 후보는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기간 중에 ARS선거 독려전화를 유권자들에게 돌렸다"며 "저는 박성호 후보에게 묻겠다.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과정 중에 'ARS 방식 선거 독려전화'를 유권자들에게 했느냐, 안했느냐. 했다면 공정하지 못한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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