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3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후보등록 뒤 첫 주말을 맞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후보들은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거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경남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이날 모교인 진주 동명고에서 열린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양산남부시장을 찾았다. 이어 김 후보는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와 배종열 창녕군수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창원시민과 함께하는 지구사랑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마산어시장을 찾았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이날 오후 유승민 당대표와 함께 마산야구장과 창원 상남동, 김해 외동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수 "소상인사랑 상품권 발행" 등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26일 진주 동명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26일 진주 동명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 김경수캠프

관련사진보기


김경수 후보는 이날 'K-Pay(경남페이) 도입'과 '경남소상인사랑 상품권 발행', '경영안정자금 융자사업 신설'을 비롯한 "소상공인 활력 충전' 공약을 발표했다.

양산남부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는 "인건비와 사회보험료를 추가적으로 덜어주는 경남 일자리 안정자금 도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도민의 이용편의는 높여주는 '경남페이'의 개발·도입을 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경남소상인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해 소상인들의 매출과 소득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경남소상인사랑 상품권은 액면 가액의 5%를 할인발행하고, 할인된 금액은 경남도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는 "소상공인은 경남 경제의 허리이자 실핏줄이다"며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경남 경제를 아래로부터 살리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임기 내 첨단 스마트 공장 3천개 추진 지원"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24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한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24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한 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김태호 후보는 "위기의 당과 위기의 경남을 구하기 위해 출마했다. 대한민국을 위한 길, 꼭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남 제조업 점프업(Up)' 공약을 통해 "임기 내 첨단 스마트 공장 3000개 추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제조업 재도약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스마트공장 추진단을 신설하겠다"며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계획서 작성지원부터 첨단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구축까지 추진단의 현장방문을 통해 지원토록 함으로써 경남 제조 중소기업에 새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발표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 제조업이 국제경쟁력에서 앞서가고 다시 성장하려면 제품개발부터 양산까지, 시장수요예측 및 모기업 주문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제조과정을 망라하는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경남의 중소제조기업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 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 1000개 , 2022년까지 3000개 중소제조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중소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지원 신청을 하려고 해도 스마트공장화 관련 전문 인력 없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 같은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도지사 직속 스마트공장 추진단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역 343명 뽑는데 813명 등록

24~25일 후보 등록을 받은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경남지역 지방선거에 후보 813명이 등록해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포함해 총 343명을 선출한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박종훈, 박성호, 이효환, 김선유 후보가 등록했다. 박종훈 후보는 진보단일후보로 나섰고,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보수진영이다.

18명을 뽑는 시장·군수에는 63명이 등록했다. 창원·통영·김해시장 선거에 각각 6명이 등록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밀양시장과 창녕·고성·하동군수에는 각각 2명씩 등록했다.

경남도의원 후보는 지역구에 141명과 비례대표 18명이 등록했고, 시군의원 후보는 지역구에 510명과 비례대표 74명이 등록했다.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4명이 나섰다.

'김해을'까지 포함해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224명, 자유한국당 305명, 바른미래당 37명, 정의당 19명, 민중당 23명, 무소속 194명 등 등이다. 교육감 선거 후보는 소속 정당이 없다.


태그:#김경수, #김태호, #김유근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