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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원장들이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 유성구의원 비례후보 1번으로 공천된 윤정희씨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원장들이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 유성구의원 비례후보 1번으로 공천된 윤정희씨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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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원장들이 자유한국당 유성구의원 비례후보 1번으로 공천된 윤정희씨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성구민간어린이집 연합회(아래 유성구연합회)는 21일 오전 대전시의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 비례후보가 구의회 의원 후보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유한국당대전시당은 유성구 비례후보로 '전 유성구민간어린이집 연합회장'인 윤 후보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유성구연합회는 윤 후보에 대해 "2015년, 허위학력과 허위경력을 제출해 유성구연합회장을 맡았고, 회장 재임 시에는 공금횡령 사실이 드러나 8개월 만에 해임됐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과 2014년에는 허위학력과 허위경력을 제출해 유성구청과 대전시청으로부터 각각 보육유공자 포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포상규정상 원장경력 5년 이상에게만 포상이 주어지는데 윤 후보는 당시 원장자격이 1-2년에 불과했고, 대학원석사과정이라고 밝힌 학력도 허위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언론을 통해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된 사실을 접하고 자유한국당대전시당을 찾아가 사실을 전하고 공천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의 자진사퇴와 대전시당의 공천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윤 후보 공천은 대다수 민간어린이집 원장들의 교육적 신념과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부도덕한 사람에게 지방의회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시당 관계자는 "윤 후보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당 차원의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태그:#유성구,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공천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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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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