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터뷰 중인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
 인터뷰 중인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
ⓒ 김순종

관련사진보기


경남 진주지역 시민사회진영으로 구성된 '2018희망진주시민의길'(아래 진주시민의길)은 21일 12명의 지지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진주시민의길은 "진주에서 일당 독재가 바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자치단체를 운영할 실력이 있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당 소속으로 출마를 하는 후보들 중에서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회원 투표를 통해 지지하는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민의길은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민주당)과 성연석(진주2)·양도근(진주4) 경남도의원 후보, 정인후(가)·류재수(나)·허정림(다)·서은애(라)·하정우(마)·강민아(바)·김미영(사)·제상희(사)·이상영(아) 진주시의원 후보를 지지후보로 선정했다.

진주시민의길은 "이제 우리 진주는 오는 6월 지방 선거에서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 실시 이후 25년 동안 일당 집권, 독재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며 "역설적이게도 그 긴 세월 독점 집권한 그 정당은 5·16군사쿠데타를 일으킨 후, 지방자치를 폐쇄한 독재자 박정희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정당"이라 했다.

이어 "민주주의 훈련의 도장인 지방자치를 금지한 박정희를 받들고 수백 명의 시민을 죽인 전두환을 따르는 사람들이 주인인 정당"이라며 "민주주의를 반대하고 지방자치를 못하게 하는 자들을 따르는 인사들이 지방자치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민의길은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민사회단체와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이들은 그동안 '시내버스 개편', '유등축제 유료화 반대', '진주시장과 시민의 소통', '공공의료 강화' 등을 내걸고 토론회와 원탁회의 등을 열어 왔다.

정책과 관련해,  이들은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들이 시청과 의회에 진출했을 때 해결해야할 과제로 시민의 길이 제안하는 정책을 준비했다"며 "일반 경제와 사회적 경제, 공공의료, 노인복지, 환경 문제 등 각 분야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담았다"고 했다.

이 단체는 환경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주택 보급 강화', '일회용품 규제 강화', '공공자전거이용시스템', '빗물저금통', '강둑 나무숲' 등의 공약을 후보들이 채택하도록 제시했다.

또 이들은 '양성평등 감수성 훈련, 교육을 강화하는 시 조례 제정', '공공영역 일자리 개발 및 지원(공익형 일자리)',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과 저상 버스 확대 도입', '사회적 약자 지원 조례', '사회적경제 관련 조례 제정', '진주시여성농업인육성지원조례에 따른 시행규칙과 예산 책정',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인 상급 병실료 및 간병비의 폐지',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을 내놓았다.


태그:#희망진주시민의길, #갈상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