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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지역 6·13 국회의원 재선거가 민주당 이후삼(48)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엄태영(60) 전 제천시장, 바른미래당  이찬구(56)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3당 후보의 공통점은 제천고 선후배이며 4년전 4·13총선에서 실패해 재기전에 나섰다는 점이다.

민주당 이 후보는 본선에서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과 맞붙어 낙선했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는 당시 권석창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당시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경선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재선거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져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시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선거운동을 벌이게 됐다. 또한 시장 후보들의 선거 경험이 부족해 재선거 후보들의 주도하에 선거운동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장섭 정무부지사와 경선 고비를 무난하게 넘겼고 초박빙이었던 시장 경선에서 이상천(57) 전 시 행정복지국장이 후보로 확정돼 금상첨화의 결과가 됐다. 당내 라이벌 관계인 이근규 제천시장이 후보가 됐을 경우 '한지붕 두가족' 선거운동이 우려됐었다. 최상의 선거 진영이 짜여졌지만 상대적으로 두터운 중도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당 엄 후보는 2년전 2차 경선까지 가는 접전끝에 권석창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민선시장 재선(2002·2006년)에 성공했던 관록과 제천의 터줏대감으로 지역을 떠난 적이 없다. 반면 당내 경선에서 송광호·권석창 전 의원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시면서 '저평가 우량주'가 됐다는 지적이다. 제천시장 후보로 공천받은 남준영(51) 변호사가 단양 출신이란 점은 활용 여부에 따라 장단점이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이 후보는 2016년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이후삼 후보에게 패배한 직후 선거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듬해 국민의당이 창당되자 당 부대변인으로 입당했고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을 맡게 됐다. 올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되면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공천받게 됐다. 런닝메이트인 제천시장 지준웅 후보가 2014년 새누리당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어 '양당 이삭줍기'라는 지적도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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