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중국을 완파 했다.

뉴발리볼리그(VNL) 1주차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홈팀 중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2승1패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진 김연경과 이재영은 나란히 16득점을 올렸으며 32점을 합작했으며 센터 김희진도 10득점을 올리며 확실한 득점도우미 역할을 했다.

중국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21개나 되는 범실을 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팀은 중국팀의 허점을 확실하게 노리면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1주차 첫 경기에서 한국은 벨기에에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미니카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한데 이어  홈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중국까지  완파하면서 대회 결선리그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보여줬다.

주전빠진 중국팀의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펼친 여자배구 대표팀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주전들이 휴식차원에서 결장한 중국 대표팀을 맞아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1세트에서 초반 리드를 잡아간  한국은 중국팀이  범실을 남발하는 틈을 타서 점수차를 벌렸고 1세트를 25-15로 여유 있게 따내면서 초반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중국팀의 분발로 초반에 리드를 내주었지만 한국팀의 탄탄한 블로킹벽이 중국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김연경의 공격 득점에 이재영과 박정아까지 가세를 하면서 2세트도 25-15로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계속 공격의 고삐를 조인 한국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특히 양효진의 서브가 중국의 코트바닥을 때리면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마저 25-13으로 여유있게  따내며 한수위의 실력을 과시한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강호 중국에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1주차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2주차 수원 홈 경기 앞둔 한국대표팀

17일 열린 중국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VNL 1주차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18일 귀국길에 오른 뒤 다음주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주차 경기를 맞이하게 된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주차 경기에서  한국은 22일 독일, 23일 러시아, 24일 이탈리아와 맞붙는데, 2주차 경기의 참가팀이 모두 유럽의 강호들이기 때문에 한국에게는 중대한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국팀은 홈경기장이라는 이점을 살리면서 최소한 1승은 따낸다는 각오로 2주차 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한 서브 앞세운 유럽배구를 맞아 우리팀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예선에 참가한 16개국 중 경기 결과에 따라 6개국이 결선리그에 오르게 되는데 1주차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이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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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재영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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