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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때문에 먼 나라까지 와서 몫숨 잃은 젊은이들을 위해 이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 부산 유엔기념묘지 생명평화순례 전쟁 때문에 먼 나라까지 와서 몫숨 잃은 젊은이들을 위해 이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 밝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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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고운울림 기도순례'(생명평화순례)가 5월 17~23일 광주·전라지역에서 진행된다. 생명평화순례는 동북아 비무장 영세중립 생명평화의 땅을 염원하며 1000일 동안 달마다 이어가는 순례이다. 우리 근현대사 100년을 돌아볼 때 가슴 아프고 해결되지 못한 원통함이 서려 있는 현장을 순례하며 하나 된 이 땅이 생명평화의 땅이 되기를 기도하는 모임이다.

2월 홍천과 안산을 시작으로, 3월 제주, 4월 부산·대구·경상지역을 거쳐 이번 5월에는 20일 광주5·18민주묘역과 2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모인다. 생명평화순례 길벗들은 개인 순례일정을 정해 걷고 기도하고, 지역의 큰 아픔과 원통함과 한이 서려있는 묘지들과 그 땅 생명들의 꿈과 한이 서려있는 산과 바다와 강에서 모두 모여 함께 기도한다.

5월 광주 생명평화순례에 참가하는 길벗 200여 명은, 광주5·18민주화운동을 증언하는 곳들과 광주 고려인마을, 옛 광주인화학교, 팽목항과 세월호 목포신항, 무등산, 지리산, 산청함양사건역사추모공원,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그루터기공동체 등을 찾아간다.

지난 4월 15일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묘지에서 순례모임을 가진 이들은, 젊은이들이 먼 나라까지 와서 포화 속에서 죽어갈 수밖에 없던 그들의 죽음을 기리며, 이땅에서 전쟁한 모든 나라가 앞으로 이 땅에서 전쟁하지 않고, 전쟁 연습을 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순례모임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그 자리에 직접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도 같은 시간에 공지된 모임 순서를 따라 함께할 수 있다(www.welife.org/board_DQXx41/64435)



태그:#생명평화 고운울림 기도순례, #생명평화순례, #유엔기념묘지, #생명평화, #밝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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