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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욱 캠프 해단기자회견
 안성욱 캠프 해단기자회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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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안성욱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선거캠프 해단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은수미 후보가 단수후보로 확정된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서 안 후보는 지난 3월 5일 선거캠프가 공식 출범한 지 70여 일 만에 캠프 해단식을 갖고 앞으로의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해단식에는 5개 언론사 및 지지자 100여 명이 모였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10개월여 동안 저와 뜻을 같이한 분들과 동고동락했다"라며 "성남의 고질적인 정치적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성남 4.0 시대를 열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활동하던 선거캠프를 해단하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그분들을 통해 새롭게 변화될 성남의 미래를 그리는 일은 제게 매일같이 가슴 벅찬 일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시장 선출을 위한 당의 결정과 그에 이르게 한 지역위원장들의 조치에 대해 실망과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라며 "당장은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어렵게 탄생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당의 결정에 승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를 키워 준 성남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과 밑바닥부터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라며 "그동안 안성욱을 지지하며 끝까지 함께해준 5000여 명의 성남시 권리당원과 8만여 명의 지지자들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을 맺었다.

은수미 후보 지역 민심 다지기에 가속도 붙을 듯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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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월 26일 성남시장에 출마한 4명의 예비후보(안성욱, 은수미, 이헌욱, 지관근) 중, 은수미 예비후보의 경선없는 단수공천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일 동안 후보 인준을 미루다 5월 14일 최종적으로 은수미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한 것. 이에 그동안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며 캠프를 지켜오던 안성욱 후보도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결정한 사실을 밝혔다.

또한, 지난 14일 은수미 후보는 단수후보가 확정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지막까지 함께 경쟁해 온 안성욱, 이헌욱, 지관근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겠다. 내민 손 따뜻하게 잡아주시고, 하나가 되어 기필코 승리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성남의 도약을 위해 손잡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경선 과정에서의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고 지방선거 승리로 마음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안성욱 후보의 순복 결정으로 추후 은수미 후보 캠프는 성남지역 민심을 다지는 데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당 경쟁 후보들과의 연대와 결속력이 어느 정도까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은 캠프 측도 "후보자들과의 더 큰 연대를 위해 실무자선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이 정리되는 데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안성욱, #은수미, #문재인, #성남시장,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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