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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본회의 개의를 저지하고 있다.
▲ 본회의 막고 있는 자유한국당 14일 오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본회의 개의를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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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4일 오후 6시 23분]

"특검법 없는 본회의 결사 반대 한다!"
"의회 독재 협치 파괴 민주당은 각성하라!"
"댓글 공작 특검 즉각 수용하라!"

14일 오후 5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했다. 당초 한국당 의원들이 몸으로 막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국회선진화법' 앞에서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드루킹 특검' 없는 본회의 개최는 '의회 독재'라며 강경 저지 입장을 밝혀왔다. 이를 위해 본회의장 입구를 막아선 채 이날 오전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해왔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옆문으로 입장하기 시작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목소리 높여 구호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김성원 한국당 의원은 "목소리를 좀 더 크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일 좀 합시다"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입장했지만 절대 성원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수석부대표가 한쪽에서는 협상에 응하면서 한쪽으로는 의장을 압박해 회의장에서 과반 통과시키겠다는 건데 북한이 쓰는 '화전양면술' 하고 같다"라고 맹비난했다.

▲ 한국당 연좌농성 뒤로 본회의장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들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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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국회 본 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이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회의장에 입장해 있다.
▲ 자유한국당 피해 본회의장 입장한 추미애 대표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국회 본 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이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회의장에 입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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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다른 출입구를 통해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 홍영표, 정의당 찾아가 인사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다른 출입구를 통해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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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10분 현재,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이 속속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관건은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 여부다.

이날 본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 처리 건'이 통과되려면 재적 최소 과반인 147석을 채워야 한다. 민주당 의석 수는 121석으로, 추가로 26표를 확보해야 한다. 14석을 가진 민주평화당의 결정이 '의원 사직 처리' 여부를 가늠할 결정적 요인인 셈이다. 14일 오후 6시 23분 기준, 민주평화당 의원들도 본회의장에 입장한 상태다.

민주평화당 14명과 정의당 6명, 민중당 1명,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의당 출신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을 하는 비례대표 3명(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본회의 참석을 예고한 강길부 무소속 의원(한국당 탈당)을 모두 합하면 149명이다. 3명만 참석하지 않아도 사직 처리는 무산되게 된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다른 출입구로 본회의장에 들어온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동료의원들과 인사 나누는 김경수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다른 출입구로 본회의장에 들어온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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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사직 의사를 철회하고 복귀한 민병두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김경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인사 나누는 민병두-김경수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사직 의사를 철회하고 복귀한 민병두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김경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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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유성엽, 의원 등이 본회의장에 입장해 있다. 오른쪽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 의원.
▲ 본회의장 입장한 민주평화당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유성엽, 의원 등이 본회의장에 입장해 있다. 오른쪽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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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상돈(왼쪽 끝), 장정숙(오른쪽에서 두번째), 박주현(오른쪽 끝) 의원이 본회의장에 입장해 있다.
▲ 본회의장 입장한 이상돈-장정숙-박주현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제출한 사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후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상돈(왼쪽 끝), 장정숙(오른쪽에서 두번째), 박주현(오른쪽 끝) 의원이 본회의장에 입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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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회 본회의, #의원 사직, #김성태,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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