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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시 동구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오는 6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문재인정부가 사정해 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시 동구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오는 6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문재인정부가 사정해 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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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6·13 지방선거에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홍 대표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필승결의대회에서 "박 시장은 모든 것을 협찬받아 사는 인생"이라며 "자신의 할아버지 밑에 양자로 들어가 박 시장과 그의 형이 독자로 되면서 둘 다 6개월 방위를 했는데 이는 병역협찬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를 하면서는 재벌이나 기업에 협찬받아 세계 76개국을 여행 다녔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서울시장에 처음 나설 때 지지율이 3%도 안됐지만 안철수의 협찬으로 됐다"면서 "지금은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다가 문 대통령 협찬으로 또 한 번 시장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원 댓글조작'(드루킹 사건)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드루킹을 '파리'에 비유했는데, 드루킹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된 사람은 '왕파리'인가"라며 "가짜 여론조사, 가짜 댓글로 만든 가짜 공화국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드루킹을 특검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80%라고 하지만 놀고 있다. 실제 지지율은 40%가 안 될 것"이라며 "정말 민심이 그런지, 대한민국 사람들이 그렇게 바보고 어리석은지 투표 한번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대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에 대해 "깜도 안 되는 특검 들어줬더니 드러누웠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같이 국회의원 하는 동료인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뭔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걸핏하면 삐지고 이 당에서 나왔다가 저 사람하고 붙었다 한다"며 "지금은 갈 데가 없는데 곧 후보 사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홍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이 왜 하필 6월 12일이냐, 그 바람에 선거 끝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는 추상적인 관념이지만, 실제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탈당한 강길부 의원에 대해서는 "철새는 우리당에 오래 놔두면 AI(고병원성 인플루엔자)만 옮긴다. 철새는 얼른 들어내야 한다"고 조롱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홍준표, #박원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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