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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에서 전기차 엑스포가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뿐 아니라 수입 완성차 업체들도 참가,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며 의미를 더한다.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무탄소 제주도, 새로운 이(E)-모빌리티(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막이 올랐다. 이번 엑스포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5일간 열린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첫 참가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을 비롯해 총 15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한다. 우선, 기아차는 이 자리를 통해 소형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의 전기차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로써 니로의 친환경차 구성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2일 개막한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니로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자동차의 니로EV. 기아차는 2일 개막한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니로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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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전기차는 '클린 앤 하이테크'를 콘셉트로,  니로 이브이(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화살촉 모양의 주간전조등(DRL) 등을 신규 적용해 전기차만의 개성을 살렸다. 특히, 그릴에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 무늬의 디자인 패턴인 파라메트릭(Parametric)을 사용해 친환경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기아차는 니로EV의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차량보다 차체를 약간 키웠다.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앞뒤 바퀴 축 사이의 거리 2700mm로, 전장이 20mm, 전고가 15mm 늘어났다. 배터리는 2가지가 들어간다. 64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380km이며 39.2kWh는 약 240km이다.

현대차는 2일부터 6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했다.
▲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는 2일부터 6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했다.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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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를 제외한 현대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은 현재 판매중인 친환경 차종들을 대거 전시한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수소전기차 넥쏘(NEXO) 등을 소개한다. 또,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알린다. 르노삼성은 에스엠(SM)3 지.이(Z.E)와 트위지에 대해 안내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일 개막한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브랜드 EQ와 친환경차 2종을 선보였다.
▲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일 개막한 '제 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브랜드 EQ와 친환경차 2종을 선보였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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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엑스포 개최 이래 처음으로 참가한다. 자체 전기차 브랜드 이큐(EQ)를 필두로, 국내에 도입할 친환경차 2종을 선보인다. 더 뉴 지엘씨 350 디 4매틱(The New GLC 350 e 4MATIC)과 연내 출시할 더 뉴 씨(C) 350 e 4MATIC이다. 재규어 코리아는 지난 4월 12일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아이-페이스(I-PACE)'를 제주도에서 다시금 소개한다.

완성차 업체와 더불어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업체들도 제주도를 찾았다. 삼성 에스디아이(SDI) 등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설명한다. 또, 충전기와 부품소재 등 관련 업체 150여 개가 참가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특히, 올해부터는 업체간 거래인 비투비(B2B) 상담회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엑스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다. 중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전세계 40여 개국의 전기차 관련 바이어들이 참석한다.

컨퍼런스 부분은 '카본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2030 정책'을 중심 주제로, 전기차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의견을 주고 받는다. 조직위는 컨퍼런스의 모든 시간을 일반 참가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시승회와 자율주행차 시연도 열린다. 또, 5월 5일에는 전기차 100여 대가 참여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표선면 해비치리조트를 왕복하는 2018 제5회 전기자동차 에코랠리와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태그:#전기차, #코나일렉트릭, #기아차, #니로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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