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자료사진).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자료사진).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이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조국통일운동사에 특기할 사변"이라는 논설을 실었다.

이 신문은 이날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민족의 창창한 미래'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세논설에서 "조국통일운동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아로새겨지게 될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의 시각(장면)을 눈앞에 그려보는 온 겨레의 가슴, 가슴은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차 넘치고 있다"고 썼다.

이 논설은 이어 "지금 세계의 수많은 언론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지도하시면서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대하여 언급하신데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그에 대한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면서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비범한 예지와 확고한 통일의지, 대범한 아량과 숭고한 동포애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공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를 통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당과 국가의 원칙적 입장을 천명하시고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제시하신 것"이라며 "이것은 대결로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화해와 대화의 극적인 사변을 불러오며 해내외 온 겨레를 무한히 격동시키었다"고 주장했다.

북, 지난 10일에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장소까지 모두 보도

북한은 지난 3월 2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에서 '북남수뇌상봉을 위한 고위급회담 진행'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처음 보도했으나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이달 10일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4월 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진행되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이달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대하여"라면서 시간과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처음으로 정상회담의 의미를 "특기 사변"이라고 규정하는 해설성 글을 게재했다.


태그:#남북정상회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