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세월호에 승선하는 아이들
▲ 세월호에 승선하는 아이들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세월호 참사 직접 피해자인 승선객 70여 명의 핸드폰 포렌식 분석 결과, 참사 전날인 2014년 4월 15일 오후 11시경부터 사고 당일 아침 6시까지 카톡과 문자를 비롯해 사진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레는 제주도 여행, 고등학생들에게는 찍고 싶은 사진도 재미있는 수학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것이다. 또한, 세월호 승선 후 참사까지 핸드폰에 담았을 내용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남을 중요한 자료다.

카톡이 비어있다 사라진 7시간
▲ 카톡이 비어있다 사라진 7시간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문자가비어있다. 어디로갔을까?
▲ 문자가비어있다. 어디로갔을까?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70명의 포렌식 자료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약 7시간가량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세월호가 바다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전파가 약해서 실행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파와 상관없는 핸드폰 사진 폴더에서도 같은 시간 찍힌 사진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불꽃놀이가 끝나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서 그대로 잠을 청하지는 않았을 터,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놀면서 여러 장면을 담았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도 객실 안에서 찍은 사진은 사고 당일 아침 배가 기울어지고 나서야 발견된다. 즉 핸드폰 포렌식 결과로는 아이들이 방으로 들어가서 이튿날 아침 6시쯤 될 때까지 사진 한 장 찍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사진에도 비어있다 7시간
▲ 사진에도 비어있다 7시간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포렌식을 거쳐 복원된 사진을 보면 참사 당시 세월호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세월호 벽은 갈라졌고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아이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질서정연하게 구조를 기다렸다.

세월호 내부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 세월호 내부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참사 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출항 여부가 논의될 때 아이들은 인터넷으로 상황을 검색해보았으며, 침몰하던 순간 마지막으로 찾아본 것도 세월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세월호에서  아이가 검색한기사
▲ 세월호에서 아이가 검색한기사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세월호 4주기,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세월호 탑승객 70개 핸드폰 포렌식에서 일관되게 보이는 현상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카톡, 문자, 통화, 인터넷 검색 그리고 사진까지 2014년 4월15일 밤11시경 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발견되지 않은 자료에 대한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까지 엄마를 애타게 찾았던 아이들, 그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이제는 어른들이 답할 차례다.

아이가 마지막 찾은 이름  엄마
▲ 아이가 마지막 찾은 이름 엄마
ⓒ 윤솔지

관련사진보기




태그:#세월호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