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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잠긴 '드루킹'의 출판사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경제공진화를위한모임(공진모) 운영자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공동대표인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느릅나무출판사. 입구는 자물쇠로 채워진 채 사무실은 폐쇄되어 있다.
▲ 굳게 잠긴 '드루킹'의 출판사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경제공진화를위한모임(공진모) 운영자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공동대표인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느릅나무출판사. 입구는 자물쇠로 채워진 채 사무실은 폐쇄되어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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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방 댓글을 쓰고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김아무개(인터넷 필명 '드루킹')씨가 일본 침몰을 예언하고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죽음에 관여했거나 최소한 방기의 책임이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드루킹'이 운영했다는 '경제적공진화모임(아래 경공모)' 회원이라고 주장한 A씨는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드루킹은) 송하비결 등 예언서를 기반으로 2015년 경제대공황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라면서 "(경제대공황이 발생해) 유망한 기업들이 부도가 나면 그런 기업들을 우리가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인수를 해,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의 자금원으로 쓰자며 회원을 모집했다"라고 밝혔다.

경공모는 2014년 경제적 민주화, 소액주주 운동 등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드루킹이 만든 모임이다. 진보성향의 정치 '파워블로거'였던 드루킹은 경공모 열성 회원 수십명을 모아두고 정치해설을 하고 본인과 친하다는 정치인을 초청하는 식으로 모임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드루킹은 예언서를 바탕으로 '일본 침몰'도 예언했다. A씨는 "일본이 침몰하고 나면 발생하는 피난민들을 개성공단에 이주시키고 이주비용이나 유무형의 자산들을 우리(경공모)의 자금원으로 쓰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를 요구한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 중 민주당 쪽으로 줄을 대기 시작했다"라며 "2~3명 정도 접촉했는데 선이 닿았던게 김경수 의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게(요구가) 잘 안됐던 것 같다"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계속 높이더라"고 밝혔다.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앙심을 품었다는 것이다.

드루킹은 문 정부와 그 인사에 대한 허황된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A씨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높다 보니 반기를 들 만한 내부 논리가 필요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의원 등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같은 비밀 사제집단이라는 음모론을 퍼뜨렸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책임이 있거나 최소한 방조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CBS <김현정의 뉴느쇼>에 출연한 경공모 회원 B씨도 "드루킹이 정치권이 필요했다"라며 "먼저 접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 당선되고 난 뒤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을 통해 '오사카 총영사직을 달라'라고 요구했다"라며 "하지만 거절당하면서 비판으로 돌아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공모) 모임 차원의 댓글작업은 대선 때 전후로 이뤄졌다"라면서도 "2017년 말부터 내부에서 매크로를 쓰느냐 마느냐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드루킹에게 자신의 아이디를 주면서 매크로 올리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드루킹이 체포된 이후 상황에 대해 그는 "경공모 카페는 공식적으로는 다 폐쇄가 됐다"라며 "500여 명만 채팅방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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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신지수 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