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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벌낙지 생물로 끓여낸 낙지전골이다.
 갯벌낙지 생물로 끓여낸 낙지전골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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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상징이며 원기회복에 좋은 갯벌낙지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낙지에 대해 "한여름에 논 갈다 지치고 마른 소에게 낙지 네댓 마리를 먹이면 기운을 차린다"라고 하였다. 낙지는 청정 갯벌에서 나는 갯벌 낙지가 좋다. 갯벌에서 잡은 낙지는 육질이 연하고 맛과 영양도 뛰어나다.

갯벌낙지로 끓여낸 낙지전골이다. 양배추, 애호박, 당근, 미나리, 양파,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을 넣었다. 알긴산 성분이 장운동을 도와 변비예방에 좋다는 해조류 가시리도 보인다. 국물은 채소와 닭을 삶아내 미리 준비해둔 맛국물이다. 맛국물에 다양한 채소와 갯벌낙지가 더해졌으니 맛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터.

 맛깔난 곁들이 반찬과 함께 차려낸 낙지전골 기본 상차림이다.
 맛깔난 곁들이 반찬과 함께 차려낸 낙지전골 기본 상차림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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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소끔 끓여낸 후 미나리와 팽이버섯은 먼저 건져 먹는다.
 한소끔 끓여낸 후 미나리와 팽이버섯은 먼저 건져 먹는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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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낙지전골은 목포의 연포탕에 비해 야채가 듬뿍 들어간 게 특징이다. 연포탕은 맛국물에 낙지를 삶아 소금 간을 한 다음 마늘과 파를 듬뿍 넣어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끓인다. 낙지전골도 어찌 보면 연포탕과 비슷해 보이나 연포탕에 비해 채소가 많이 들어갔다.

미나리와 팽이버섯은 한소끔 끓으면 건져내 초장소스에 먹는다. 이때 미나리는 리필이 가능하다. 반찬과 곁들이 음식이 참 맛있다. 남도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에서 '수산물 우수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이다.

 주인아주머니 김태희씨다.
 주인아주머니 김태희씨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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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주머니(김태희)는 낙지전골에 좋은 식재료에 생물 갯벌낙지만 사용한다고 했다. 이어 손님들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 나서 맛있다며 이웃에게 자랑하는 입소문난 집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여태껏 가정주부로만 살다 4년 전 여수 미평동 자신의 집 마당에 식당을 지어 운영 중이다. 

"우리 집은 음식에 진짜 좋은 재료를 써요. 맛국물 내는 데는 야채와 닭이 들어가요. 여자만과 고흥, 무안 갯벌낙지를 사용해요."

 낙지전골 국물은 속풀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낙지전골 국물은 속풀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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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지를 미나리와 함께 초장소스에 먹는다.
 낙지를 미나리와 함께 초장소스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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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지 금어기에는 낙지 볶음이 나온다.
 낙지 금어기에는 낙지 볶음이 나온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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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을 열기 전에 서울 등 낙지요리 잘하는 곳을 두루 다녀본 후 완성했다는 이집의 낙지전골, 내공이 만만치 않다. 또한 모든 음식에서 집밥 느낌이 강하다. 정이 느껴지는 이곳의 음식은 정직한 음식, 건강한 음식이다. 자그마한 가게라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오픈하기 전에 한 달여 동안 서울 등 전국을 다녀봤어요."

음식에 사용하는 식재료는 산지에서 직송한다. 식재료가 신선하고 풍부하다. 모든 가족들이 다 수산업에 종사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다 직송으로 와부러 그냥~ 다 쌩것이 와 부러요. 가족 모두가 다 배 사업을 해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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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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