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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후보 "중앙당이 요청하고 대통령이 결심해서 출마" 주장
신정훈 측 "허위사실 유포한 김영록 후보 자진 사퇴해야"
"대통령 국정철학 실천과 이름팔이는 별개, 구시대적 발상"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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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선거 경선에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김영록 예비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유력정치인 마케팅을 선거에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맡았지만 8개월 만에 사퇴하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 이후 연일 문재인 대통령 및 중앙당, 유력한 정치인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식의 내용을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심장, 김영록'이라는 슬로건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김 후보는 "중앙당의 공식 요청과 문 대통령의 결심을 거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유력 정치인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지난 3일 순천에서 개소식을 열고나서는 중앙당 및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들이 자신을 지지했다고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개호 위원장이 '김영록 대세론'을 공식화했다"거나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김영록 후보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개소식 당시 추미애 대표는 "김영록 후보는 행정부지사 등 오랜 전남도 공직생활과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까지, 전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김 후보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희망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축하 동영상을 보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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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김 예비후보 측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영길 의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등 영상메시지를 보낸 정치인들이 '김영록 대세론'에 힘을 보탰다고 발표했다.

개소식 하루 뒤인 지난 4일에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는 "이해찬 전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김영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5일에는 후보 직함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중앙당 선관위 등에 건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영록 예비후보의 이 같은 선거캠페인에 대해 '과도한 이름팔이' '구시대적 발상' '전남도민을 혹세무민'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우선, 경쟁자인 신정훈 예비후보 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역임한 신 예비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김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신 후보는 지난 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예비후보의 허위사실을 들어 공정 경쟁의 심각한 훼손이라며 공식 사퇴를 촉구했다. 신 후보는 "중앙당의 공식 요청과 문 대통령의 결심을 거쳐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 김영록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허위사실 유포는 공정경쟁 훼손이므로 김 예비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김 예비후보에 대해 뒤늦게 예비후보 자격을 부여해서 경선에 참여토록 했을 때, 당 지도부의 고뇌를 존중했다"면서 "하지만 허위사실로 여론을 조작하고, 문자메시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 퍼뜨리는 등 정정당당한 경선절차를 심히 왜곡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방향을 잃었다. 전남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선거가 실종되었다. 취임 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만 고장 난 녹음기처럼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역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는 없고 오로지 ‘이름 팔이’만 하며, 전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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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신 예비후보의 격앙된 반응은 '문재인의 핫라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문재인 마케팅을 벌이는 자신과 '문재인 심장'이라는 구호를 내건 김 예비후보 간 경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도지사 경선에 나선 장만채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력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지방분권 개헌안을 발의해 '지방의 일은 지방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도 전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 선대본은 "대통령의 후광으로 전남도지사가 가려진다면 전남도민들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전남을 이끌 전남도지사는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공약을 도민에게 제시하고, 전남을 새롭게 변화시킬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권한을 전남도민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들도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인 최재인(목포, 46)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과 인기와 권위만 이용하려는 '이름팔이'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면서 "청와대와 서울을 내세우면 지방은 무조건 다 받아주고, 지방민들은 굽신거려야 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직장인 김모(무안, 49)씨는 "권위주의 시대도 아니고 청와대와 중앙당의 권위를 내세우며 지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국 '혹세무민'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김영록, #신정훈, #장만채,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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