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추천! 1순위 - 이범호(KIA 타이거즈)

연장 접전이 펼쳐진 4일 문학 야구장의 주인공은 이범호였다. SK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10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 한 방에 힘입어 KIA는 전날 SK전 완패를 설욕할 수 있었다.

이범호의 상대 투수는 박정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전유수였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전유수의 6구째 공을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백용환의 안타와 버나디나, 김주찬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는 KIA가 9-6으로 승리했다.

결정적인 한방으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온 이범호다. 2017시즌 그의 기록은 타율 0.272 OPS(출루츌+장타율) 0.870 25홈런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2.85였다. 아주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엔 언제나 이범호가 있었다.

17시즌 KIA가 우승한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범호의 활약은 결정적이었다. 당시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던 5차전에서 이범호는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작렬하며 상대 선발 니퍼트를 격침시킨 바 있다.

올 시즌 이범호의 초반 성적표는 지난해에 비해 저조하다(33타수 6안타 타율 0.182 3홈런). 그러나 오늘 상대할 SK의 선발은 좌완 김태훈이다. 이범호는 김태훈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17시즌 6타수 2안타). 김태훈뿐 아니라 지난해 SK 투수들을 상대로도 타율 0.347의 강세를 보인 이범호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손맛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강력추천! 2순위 - 초이스(넥센 히어로즈)

4일 kt 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초이스도 반격을 노리고 있다. 그는 4회말 kt 선발 류희운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t의 추격을 따돌리는 홈런이었다. 넥센은 초이스의 홈런에 힘입어 kt를 10-2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초이스는 지난해 대니돈의 대체선수로 입단한 후 타율 0.307, OPS 1.041 17홈런 WAR 2.15로 짧은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타격 생산력을 보였다. 그가 지난해 출장한 경기는 46경기에 불과했다.

현재 초이스는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4일 정확히 10경기에 출장한 초이스는 타율 0.237 OPS 0.730 1홈런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고대하던 첫 홈런이 터진만큼 지난해 모습을 곧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초이스를 상대하는 kt의 선발투수는 좌완 박세진이다. 공교롭게 초이스는 지난해 좌투수 상대 타율이 0.415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조건이다. 오늘 넥센 타선의 주인공은 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4월 5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4월 4일 경기 추천 10인 중 8명 적중


[관련 기사] 김태균 빠진 한화, 송광민이 지킨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