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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균 MBC경남 사장.
 정대균 MBC경남 사장.
ⓒ MBC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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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새 사장에 정대균(58) 사장이 선출됐다. MBC경남은 16일 오전 서울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정대균 사장 내정자를 선출했다.

정 사장은 1987년 진주MBC 카메라 기자로 입사했고, 진주MBC노조 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해직 언론인' 출신이다. 정 사장은 2010년 진주·창원MBC 통폐합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해직됐다가 2년 뒤 특별채용 형태로 복직했다. 당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진주·창원MBC로 통합해 'MBC경남'을 만들었던 것이다.

MBC경남은 19일 오전 11시 진주사옥에서 새 사장 취임식을 연다.

정대균 사장은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진주MBC 출신이고, 노조 지부장을 지냈지만 지금은 MBC경남 사장이 되었다"며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중동부경남을 다 아울러 MBC경남이 잘 되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 했다.

그는 "그동안 MBC경남의 위상이 낮아졌다.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는 게 제 임무라 생각한다"며 "과거에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 굉장히 할 일이 많다. 원칙과 상식에 맞게 하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과거에는 서부경남에서 MBC 인지도가 높았다. 그런데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사장 제체를 지내 오면서 잊혀진 방송이 됐다""며 "우선 진주권 방송을 복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19일부터 진주와 창원 뉴스데스크를 따로 할 것이다. 그리고 점차 라디오 방송에서도 진주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방송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도 담아낼 것"이라 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MBC경남 보도국 조합원들은 지난 6개월 가량 진행해온 '보도제작거부 중단'을 선언하고 작업에 복귀했다.

또 지난 1월 23일 MBC경남에서는 전국 지역MBC에서 처음으로 '사장 후보 정책 설명회'를 열기도 했고, 이 때 정대균 사장이 참석해 여러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대균 MBC경남 신임 사장은 2010년 진주-창원 MBC 통합에 반대하며 투쟁하다 해직되기도 했다.
 정대균 MBC경남 신임 사장은 2010년 진주-창원 MBC 통합에 반대하며 투쟁하다 해직되기도 했다.
ⓒ 하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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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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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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