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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 전경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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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25개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아래 학교폭력 자문단)'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주간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조성범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이 많아, 화해와 관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교 현장의 건의가 있었다"라고 학교폭력 자문단을 설치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시범운영을 하며, 총 3건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화해 분쟁 조정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자문단 역할은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한 갈등 조정이다. 학교에서 갈등 조정 요청이 오면 갈등 양상을 파악해 화해와 분쟁 조정은 물론 법률과 의료 상담까지 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학교폭력 자문위원은 정신과 의사, 상담 전문가, 변호사, 경찰, 교수, 교원 등 분야별 전문가 10~20인 정도로 꾸렸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자문단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1~2월 찾아가는 교육지원청 간담회를 통해 준비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오는 4월에는 학교폭력 자문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7~8월에는 학교폭력갈등조정 현장 전문가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도 학교 폭력 건수는 2014년에 4107건, 2015년에 4189건, 2016년 5481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조성범 과장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도 학교 폭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태그:#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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