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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6일 구미지역 한국GM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6일 구미지역 한국GM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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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할 경우 대구와 경북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할 경우 대구에서는 18곳의 자동차 부품업체 생산액이 182억7000만 원 줄고 경북에서는 15곳에서 100억3000만 원의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에서도 GM의 협력업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자 경상북도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선제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6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구미지역 자동차업체 대표자들과 만나 경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업체 대표들은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상북도는 현재까지 경북도 내에 있는 부품업체들의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군산공장이 문을 닫을 경우 2차, 3차 협력업체에까지 고스란히 피해가 갈 것으로 보고 피해신고센터 설치 등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우선 도내에 있는 한국GM 군산공장 거래 협력업체들의 매출액 감소 등 피해규모 실태를 파악한 후 피해업체를 선별해 고용유지 지원에 필요한 특별 경영안정자금 등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협력업체들의 피해대책을 위해 중앙부처에도 자금과 세제 지원 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생존권과 직결되어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중앙부처의 건의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한국GM, #김관용, #피해대응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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