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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양승조 의원이 다섯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충남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양승조 의원이 다섯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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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완주하겠다."

충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시병)의 다짐이다. '경선까지 완주할 수 있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양 의원은 이렇게 답했다.

양승조 의원은 2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섯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월 18일부터 지속적으로 공약을 발표해온 양 의원은 이번엔 장애인 관련 공약을 들고 나왔다.

양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 34조 5항은 '신체장애 및 질병 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 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돼 있다"라면서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국가적 보호는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충남도의 모든 공공 시설물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F인증이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모든 시설 이용자가 공공 시설물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장애인 관련 시설의 설치 및 관리 여부를 평가하고 인증한다.

양 의원은 "2015년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안이 개정돼 신축 청사나 문화시설 등의 공공 건물에는 BF 인증을 받도록 돼 있다"라면서 "하지만 이는 신규 건물만 해당돼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충남도에 공공시설물과 공중시설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 일상화 되면 일반 건축물에도 자발적으로 파생돼 장애물 없는 건축물이 충남도에 대중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의원은 또 충남도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시군의 경계가 장애인에게는 입국심사만 없을 뿐이지 국경을 넘는 것만큼 힘든 상황"이라며 "장애인과 등 교통약자가 행복한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의 버스비 무료와 고교무상급식,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충남 관광공사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태그:#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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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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