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메달을 딴 최민정, 서이라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에게 "쇼트트랙 500m 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일궈낸 1500m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라며 "'가던 길 마저 가자' 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주었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 선수의 마지막 스퍼트 장면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영원할 것"이라며 "너무나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응원했듯 앞으로의 도전에도 국민들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 선수에게도 "다시 일어나 끝내 달려 이뤄낸 결과다, 멋진 모습이었다"라며 "쇼트트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겠다는 서 선수의 꿈을 늘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루 전인 17일 최 선수는 여자 1500m 쇼트트랙 경기에서 금메달을, 서 선수는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경기 당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람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출전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라며 "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 서이라 선수뿐 아니라 김아랑 선수, 임효준 선수, 심석희 선수, 황대헌 선수 모두 잘해주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숨결과 체온을 직접 보고 느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좌절을 이겨냈을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며 "모든 대한민국 대표 선수 여러분, 아직 여러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부상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선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에게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