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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밀양문화체욱회관에서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밀양문화체욱회관에서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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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로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양 세종병원의 3일 모습.
 화재로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양 세종병원의 3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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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회가 되어야 하고, 다시는 이 땅에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3일 경남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다짐했다. 밀양시는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지난 1월 26일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이날까지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전날 1명이 추가로 사망해 희생자가 늘어났다. 또 화재로 인해 부상을 당한 사람은 151명이다.

합동위령제는 김병태 밀양시 행정국장의 사회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김 국장은 먼저 고인이 된 희생자 40명의 이름을 모두 불렀다.

이병희 밀양시 부시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천벽력 같은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40분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났고, 151명이 아직 병상에 있다"고 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 유난히도 춥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밀양은 큰 슬픔에 놓여 있다"며 "뜻하지 않은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1월 26일을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날은 밀양시민한테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며 "희생되신 분들은 가족과 밀양,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오신 주인공들이다. 지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사람을 우선하는 밀양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고인께서는 편안히 영면하시길 빈다"고 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추도사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환자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소중한 목숨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경남도 정책 책임자로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리지 못해, 한없는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어떠한 말로 유가족을 위로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는 이 땅에서 황망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밀양문화체욱회관에서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밀양문화체욱회관에서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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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엄용수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앞줄 오른쪽부터)  등이 참석해 앉아 있다.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엄용수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앞줄 오른쪽부터) 등이 참석해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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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인사를 통해 "고인을 떠나보내는 순간, 더 없이 슬프다. 고인들은 유족들한테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저 먼 길을 가시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라며 "유족들은 좀 더 따뜻하게 해드릴 걸, 말씀을 한 번 더 들어드릴 걸, 곁에 오래 있어 드릴 걸 하는 마음으로 후회스럽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유가족들은 밀양에서 이웃이고 형제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원봉사자와 물품을 기증해 주신 독지가들한테 감사 드린다"고 했다.

그는 "분향소를 찾아주고 유가족들을 적극 도와주신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장관과 많은 관심을 갖고 위로해주신 많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화재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용감한 시민과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관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 그는 "장례 지원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해 적극 나선 박일호 밀양시장과 시청 직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재 당시 당직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3명이 환자를 구하기 위해 나섰고, 그 분들은 희생된 의인이다"며 "희생된 의인들의 살신성인 정신은 존중되어야 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의사자 지정을 건의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다시는 이 땅에 불행한 사고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책임 추궁을 피해야 하고,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과 소방장비의 지원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불교와 천주교의 종교의식이 진행되었다. 유가족과 시민들이 차례로 헌화분향했다.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엄용수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들어서고 있다.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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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김경수 국회의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김경수 국회의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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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박일호 밀양시장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이 묵념하고 있다.
 3일 오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박일호 밀양시장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이 묵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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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놓여 있는 조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놓여 있는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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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이창희 진주시장과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이창희 진주시장과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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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내걸린 '근조 펼침막'.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내걸린 '근조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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