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3년차 희망완도 행복마을 공동체 주민공모사업(이하 희망완도 주민공모사업) 접수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논란이 된 홍보 부족, 중복사업·보조금 지원단체 배제, 심사위원 자질 등이 올해 개선될지 여부가 주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희망완도 주민공모사업도 지난해와 같은 1억원이다. 군은 관내 단체·주민 모임(5인 이상 연명 신청)을 대상으로 경제 활성화, 공동체 활성화, 섬 문화·관광, 기타 4개 분야로 나눠 단체당 2000만원 이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사업의 공모 접수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이번달 23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2차의 심사를 거쳐 2월 또는 3월 중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2016년엔 4개 사업 6천만원, 지난해 2017년엔 7개 사업 1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희망완도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의 입장에선 희망완도 주민공모사업 신청이 국비 사업에 비해 그다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다. 지난해 2년차 희망완도 주민공모사업 대상 단체들도 적게는 약 8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약 1800만원을 지원 받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선정의 공정성 논란부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됐다.

2년 연속 홍보부족이 도마에 올랐다. 사업 자체를 몰라 신청자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눠먹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이다. 사업내용이 중복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조금 지원을 받는 단체들이 사업을 받은 것도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심사를 받고 나온 단체들이 심사위원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 심사위원들의 자질이 문제가 됐으며, 제출 서류 중 하나인 사업계획서도 5장 중 3장은 PPT 발표자료라 너무 내용제출이 부실하고, 발표시간도 5분 남짓이라 충분한 사업검토가 되겠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주민공모사업의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지난해 주민공모사업에 참가한 인사는 "어떻게 논의가 됐고, 어떤 이유로 선정이 됐는지 차라리 공개를 한다면 투명성이나 공정성 등이 담보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올해 희망완도 주민공모사업은 완도군청 기획예산실 공모지원 담당에서 경제산업과 지역공동체 담당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경제산업과 지역공동체 담당은 "지난해 선정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세밀히 검토하고, 새로 업무를 맡다보니 준비하지 못한 부분은 미리 공지하겠다"면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개선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완도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태그:#주민공모, #공모사업, #선정, #공개, #개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완도신문은 1990년 9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참 언론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창간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사훈을 창간정신으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길을 걷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