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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오전 KTX를 통해 강릉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 미소 보이는 현송월 단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오전 KTX를 통해 강릉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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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사진)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해 강릉행 KTX를 탑승하고 있다.
▲ 강릉행 KTX 탑승하는 현송월 단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사진)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해 강릉행 KTX를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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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21일 오후 7시20분]
북한 점검단, 강릉아트센터 음향·분장실·의상실 '꼼꼼' 체크

(강릉=연합뉴스) 공동취재단 백나리 이상현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 예술단 공연에 앞서 사전점검차 21일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 점검단은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2시간 넘게 음향부터 의상실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후 3시 46분께 강릉시 교동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해 VIP룸에서 잠시 관계자들과 환담한 후 4시6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점검에 나섰다.

취재진이 공연장 내부에 동행할 수는 없었지만 1층에 영국인 작곡가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등이 들려와 음향을 체크한 것으로 관측됐다.

4시 34분께는 998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둘러본 후 개인분장실과 단체분장실, 의상실 등을 차례로 돌아봤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 단장 일행이 공연시설과 관련해 강릉아트센터 측에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현 단장 일행은 VIP룸으로 옮겼다. 관계자들과 무대 시설 이용 등과 관련해 협의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VIP룸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생수와 초콜릿 등이 들어갔다.

오후 6시14분께 버스에 오른 현 단장 일행이 강릉아트센터에 머무른 시간은 2시간30분 정도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이날 낮 강릉에 도착해 한 호텔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30분께 명륜고등학교 내 황영조기념체육관부터 찾았으나 10분 정도만 머무른 뒤 지난달 준공한 강릉아트센터로 떠났다.

이에 따라 북측이 강릉아트센터를 공연장소로 유력히 검토중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북측 점검단은 이날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2일 오전 서울로 돌아가 정부가 대관일정 등을 감안해 미리 추려둔 공연장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북측 점검단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사전점검단은 20일 방남해 일정을 시작하려 했으나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2신 : 21일 오후 1시5분]
현송월 등 북한 점검단, KTX로 이동해 강릉 도착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이상현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방남, 서울을 거쳐 강릉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50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KTX를 타고 낮 12시46분께 강릉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일행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버스로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곧바로 승강장으로 이동해 강릉행 KTX에 탔다. 현 단장이 버스에서 내려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현 단장은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앞서 이날 오전 8시57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에 내려와 1박2일간의 방남 일정에 돌입했다.

[1신 : 21일 오전 11시 9분]
서울역에 나타난 현송월... 언론·시민 관심 뜨거워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21일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하 점검단)이 오전 10시5분께 서울로 진입했다.

대형버스 2대에 나뉘어 탄 점검단은 앞뒤로 경찰 순찰차와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강변북로에서 신촌 방향으로 이동해 서울역 광장으로 10시25분께 진입했다. 이들은 10시26분께 곧바로 서울역 광장에서 KTX승강장으로 이동, 오전 10시50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앞서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부터 따라붙기 시작한 각 방송사 취재차량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점검단 차량을 따라왔다.

점검단이 열차에 탑승하러 지나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역 플랫폼에는 이른 시각부터 취재진이 몰려 북적거렸다. 지나는 시민들도 신기한 듯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사진)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해 강릉행 KTX를 탑승하고 있다.
▲ 강릉행 KTX 탑승하는 현송월 단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사진)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해 강릉행 KTX를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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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서울역에서 KTX를 통해 강릉으로 이동하고 있다.
▲ 현송월 단장 서울역 도착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서울역에서 KTX를 통해 강릉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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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옛 역사 앞에 설치된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차량진입방지용 말뚝)는 이날 점검단 도착 전 모두 철거됐다. 이곳으로 점검단 차량이 진입했다.

평소 서울역 광장에 머물던 노숙인들도 이날 경찰 등의 협조요청에 따라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은 이날 서울역 일대에 9개 중대 720명을 배치해 방남단의 KTX 플랫폼 진입동선을 따라 폴리스라인을 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점검단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로 연결되는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으로 본격적인 1박 2일의 방남 일정에 돌입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서울역에서 KTX를 통해 강릉으로 이동하고 있다.
▲ 현송월 단장 서울역 도착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서울역에서 KTX를 통해 강릉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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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하는 것도 현 단장 일행이 최초다.

점검단은 이날 강릉으로 이동해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하루를 묵고, 22일 서울로 이동해 공연시설을 살펴본 뒤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현송월,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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