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12월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의 진로와 관련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광주드림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의 진로와 관련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광주드림 자료사진>
ⓒ 광주드림

관련사진보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11일 광주에서 당원간담회를 개최한다. 바른정당의 잇단 탈당으로 통합 동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에 대한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10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보수야합 합당을 저지하고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조배숙 의원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 당원,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와 당권파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보수야합 시도를 비판하고 광주·전남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안철수 대표와 당권파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꼼수를 동원해 불법적으로 전당대회를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바른정당과의 보수대야합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여론을 확산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전당원투표를 넘어선 이후 안철수 대표의 통합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파트너'인 바른정당이 김세연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탈당으로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 반대파가 이 틈을 파고 들며 안 대표를 더욱 몰아부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는 14일 예정된 국민의당 의총의 '전초전'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 의원은 "안철수 대표와 당권파가 독단적으로 바른정당과 보수대야합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에 대해 광주·전남 당원들과 시·도민들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배신행위로 규정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보수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원간담회는 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 의원이 경과보고를 한 후 조배숙 운동본부 대표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장병완, 정인화, 박준영, 박주현, 장정숙 의원 등 참석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진다.

운동본부는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과 수도권 등에서 당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그:#국민의당, #광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광주를 드립니다. 꿈을 드립니다.’ 비영리 사단법인이 운영하며 무료로 시민들께 배포되는 일간신문 광주드림의 슬로건입니다. 2004년 4월22일 창간 이후 광주드림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