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대표팀, 평창 향한 도전 27일 오후 강원 강릉시 교동 실내빙상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 컬링대표팀, 평창 향한 도전 지난 2017년 11월 27일 오후 강원 강릉시 교동 실내빙상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꿈꾸는 컬링 대표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1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가장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첫 상대로 세계 최강인 캐나다와 맞붙는다.

캐나다 팀은 명실상부 컬링 최강국이다. 직전 대회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세계컬링선수권 대회에서 1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으로 우승할 만큼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 여자컬링은 2월 15일 오전에 캐나다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에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이어 스위스(16일), 영국(17일), 중국(18일), 스웨덴(19일), 미국(20일), 러시아, 덴마크(이상 21일) 순으로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컬링 팀은 김민정 감독의 지도 아래, 스킵을 맡고 있는 김은정 주장을 필두로 6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금메달, 핀란드 마스터 투어대회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남자 컬링팀은 여자 대표팀보다 하루 먼저 일정을 시작한다. 2월 14일 오전에 미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날 오후에는 덴마크와 만난다. 이후 노르웨이, 캐나다(이상 16일), 영국(17일), 덴마크(18일), 이탈리아(19일), 스위스(20일), 일본(21일)과 예선전이 예정돼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2월 8일부터 25일까지 긴 여정

파이팅 외치는 컬링 자매  지난 2017년 8월 11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의성컬링센터에서 컬링 자매 김영미(왼쪽), 김경애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파이팅 외치는 컬링 자매 지난 2017년 8월 11일 오후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의성컬링센터에서 컬링 자매 김영미(왼쪽), 김경애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창민 스킵이 주장을 맡고 있는 남자 컬링팀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금메달, 부스트 내셔널 그랜드슬램 대회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동계올림픽에 새로운 신설 종목으로 가운데 하나인 믹스더블 경기에는 이기정-장혜지 조가 나서는데 핀란드, 중국(이상 8일), 노르웨이, 미국(이상 9일), 러시아, 스위스(이상 10일), 캐나다(11일)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컬링 종목은 참가팀이 모두 한 번씩 맞붙는 경기로 예선이 진행된 후 플레이오프에 오른 상위 4팀이 준결승전을 치른 후, 각 경기에서 이긴 팀이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에 오르고 패한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르는 방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컬링과 여자컬링은 각 10개 국가가 출전하고 신설 종목인 믹스더블 경기는 8개국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세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은 개막 하루 전인 2월 8일부터 폐막일인 2월 25일까지 매우 긴 여정이 예정돼 있다. 2월 8~12일에는 믹스더블 경기가 가장 먼저 열리고, 14~25일에 남녀 경기가 진행된다.

금메달 결정전은 믹스더블이 2월 13일, 남자경기는 2월 24일, 여자경기는 2월 25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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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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