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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정의당 목포시위원회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가 함께 '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가 아닌 전면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목포시청 앞에서 열었다.

목포시청 앞에서 정의당 목포시위원회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가 고등학교 무상급식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시청 앞에서 정의당 목포시위원회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가 고등학교 무상급식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박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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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전라남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 259억 원 중 운영비와 인건비 139억 원은 확보한 상태이며, 식품비는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목포시는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라남도교육청의 발표 이후 목포시가 전면실시를 하지 않는다면, 전라남도 지역 45개 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목포시만 시행하지 않는 지역이 된다.

무상급식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청소년 성장을 돕는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으로 전국적인 흐름이다. 특히, 목포시는 시민 1만480명의 서명을 받아 전국 최초로 학교무상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한 지역이다.

목포시에 고등학교무상급식 단계적 실시가 아닌 전면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목포시에 고등학교무상급식 단계적 실시가 아닌 전면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 박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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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실시를 요구하는 시민들

목포에서 사는 한 학부모는 "집에 고등학생이 두 명인데, 중학교와 달리 학교에서 점심, 저녁 두끼를 먹기에 급식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빠르게 실시되어서 가계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2014년 무소속으로 나온 지금의 박홍률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다"며 "내년이면 2018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이제야 단계적 실시를 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행동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목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여인두 시의원(정의당 연산·원산동)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내년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목포시에서도 단계적 실시가 아닌 전면 실시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의 결단만 남은 상태에서, 목포시는 아직 전면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는 "지금이라도 시민의 요구에 부합한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목포시에 촉구한다"며 "미래세대에게 차별없이 밥을 먹이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성세대들이 담당해야 할 사회적 의무이다"고 강조했다.


태그:#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촉구 , #전남지역에서 목포지역만 단계적실시,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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