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연경 선수(가운데) 국빈만찬 기념 사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연경 선수(가운데) 국빈만찬 기념 사진 ⓒ 김연경 인스타그램


'세계 최강' 여자배구 선수인 김연경(30세·192cm)이 문재인-시진핑 한중 정상회담 국빈만찬에 참석한 뒤 '기념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김연경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한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에 초대돼 참석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대표적 한류 스타인 송혜교와 한·중 커플로 유명한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참석해 한·중 우호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만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김연경 선수를 소개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연경은 국빈만찬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 송혜교, 추자현·우효광 부부와 함께 찍은 기념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한류 스타' 송혜교-김연경(위), 추자현·우효광 부부-김연경(아래)... 한중 정상회담 국빈만찬 기념 사진

'한류 스타' 송혜교-김연경(위), 추자현·우효광 부부-김연경(아래)... 한중 정상회담 국빈만찬 기념 사진 ⓒ 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은 인증샷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국빈만찬에 다녀왔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김연경 선수가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너무 멋지고 예쁘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 개막식에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첸·백현·시우민과 송혜교가 자리를 함께했다.

16일 상하이-베이징 빅매치... 이겨야 '조 1위' 가능

김연경은 지난 5월 터키 리그를 떠나 중국 리그의 '상하이 광밍유베이'(아래 상하이) 팀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상하이는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재 8승 1패로 2017~2018시즌 중국 여자배구 리그 1라운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은 한국 V리그, 일본 리그, 터키 리그에서 모두 소속팀을 우승시키고 본인은 MVP를 수상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컵에서도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이제 중국 리그까지 '4개국 리그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 달성에 도전 중이다.

공교롭게도 김연경과 상하이는 오는 16일 베이징 팀과 일전을 펼친다. 상하이-베이징 경기는 1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베이징 홈 구장에서 열린다.

상하이가 B조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날 베이징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2위 톈진이 '1위 탈환'을 노리며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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