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북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청주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도당은 "자유한국당 소속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직위를 상실했다"며 "직위 상실된 후보를 공천한 정당이 내년 선거에 공천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 대한 예의와 유권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은 국가와 국민에 대해 무한 봉사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청주시장 공천 포기는 정당의 책임정치 실현과 한국 정치 발전의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신언관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 하자한 이승훈 전 청주시장을 두고 한국당의 공천 문제를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불과 6개월여 앞둔 시점에 제1야당을 견제하려는 시도를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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