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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야경은 화려하다.

그 화려함 속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담겨 있기도 하다. 서울에 살지만 도심의 야경을 보러 나가기가 쉽지 않다. 지난 11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빛초롱축제가 있었다. 시간을 내어 가 보아야겠다고 했는데 아쉽게 가 보지 못했다.

23일 광장시장에서 저녁 모임이 있어 참석 했다가 청계천 야경을 보고 왔다.

저녁을 먹고 청계천으로 갔다. 저녁 6시 30분인데 어느새 어둠이 내렸다. 이 시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청계천을 산책하고 있다. 젊은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여성들끼리 담소를 하며 걷기도 한다.

청계천 양쪽 도로에는 상인들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이 분들의 수고가 있어 우리가 이렇게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다.

청계천의 화려한 불빛 아래 징검다리 위에서 쉬고 있는 왜가리?
 청계천의 화려한 불빛 아래 징검다리 위에서 쉬고 있는 왜가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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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야경
 청계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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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야경
 청계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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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시의 불빛 위로 달이 떠 있다.
 화려한 도시의 불빛 위로 달이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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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영사기로 오른쪽 벽에 영상을 띄우고 있다.
 왼쪽에서 영사기로 오른쪽 벽에 영상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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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왜가리가 살고 있는 청계천

청계천 물길을 걷다가 도로 위로 올라와 걷기를 반복한다.  화려한 불빛을 촬영하며 걷고 있는데, 도시의 불빛 위로 달이 떠 있다. 시골의 어느 한적한 곳에서 바라 보는 달은 밝게 빛나겠지만, 여기 도시의 불빛 아래 달은 그 존재를 찾기도 어렵다.

청계천 물길을 걷고 있는데 징검다리 위에 왜가리? 한마리가 서 있다. 물고기 사냥을 하는 것인지, 여기서 잠을 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먹이가 있는 곳에 살다 보니 이 도시의 소음에도 적응을 하였나 보다.

청계천 물길 벽에 정조대왕 능행반차도가 타일로 붙여 있다. 이 곳을 지날 때는 왕의 행차시에 연주되는 음악이 나온다.

조금 더 걷다 보니 광교가 보인다. 화려한 불빛이 물에 반영되어 아름답다. 그 바로 앞에는 왼쪽 벽에서 영사기를 돌려 오른쪽 벽에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서울빛초롱 행사 때 운영하던 것을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가 보다.

청계천의 야경
 청계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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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의 화려한 불빛
 광교의 화려한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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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야경
 청계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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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야경
 청계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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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교의 불빛과 인공폭포
 모전교의 불빛과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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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풍경
 청계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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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청계천 광장의 조형물 스프링이 보인다. 소라 모양 같기도 한 이 조형물은 설치미술가 올덴버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모전교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모전교 조명은 무지개 색갈이다.  지나가던 여성들이 "야! 무지개 색갈이다."라며 지나간다.

광장시장에서 청계광장까지 걷고 시간을 보니 저녁 7시 40분이다.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찌고 왔는데 1시간 10분이 소요 되었다.

이날 저녁 식사 후 운동도 하고 청계천의 야경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태그:#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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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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