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2집 앨범 < Classica >를 발표하고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 유니버설뮤직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베이스 손태진, 테너 이벼리,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로 이루어진 포르테 디 콰트로는 JTBC <팬텀싱어> 시즌1을 통해 팀이 결성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놀라운 성장을 보인다. 지난 5월에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그를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했고, 14개 도시에서 펼쳐진 16회의 공연을 유료 관객 점유율 96%라는 기록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2집 앨범의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1집과 다른 2집, 클래식 색깔 더 냈다

포르테 디 콰트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2집 앨범 < Classica >를 발표하고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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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 세계 동시 발매한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정규 2집 앨범은 작곡가 이지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겨울연가> 등의 음악을 맡은 이 감독은 클래식한 이번 앨범의 색깔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앨범은 체코 프라하에 가서 녹음했는데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홀에서 함께 녹음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피아니스트 송영주도 참여했다.

"1집과 달리 2집은 <클라시카>라는 앨범 제목 그대로 클래식한 면이 부각된 앨범이다. 기본적 차이는 1집은 밴드 구성이었다면 2집에선 오케스트라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라이브에서의 차이가 가장 컸다. 녹음할 때 지휘자 선생님이 지휘하면서 저희와 협연한 방식이다. 앞으로 2집 발매 콘서트가 15번 열리는데 그때마다 라이브(공연)가 달라질 것이다.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템포나 그 밖의 것들이 달라질 것 같은데 이것이 가장 다른 점이다." (고훈정)

2집은 포르테 디 콰트로가 1집과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말러, 비제, 로드리고 등 클래식 음악가의 곡에 한글 가사를 입힌 클래식 명곡들과 퀸, 마이클 잭슨, 스콜피언스 등 팝가수들의 노래를 담았다. 총 12곡이 담겼다.

고훈정은 "1집에 비해 2집에는 많은 분들이 듣고 싶어 하시는 곡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제안받은 곡으로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애착 가는 곡을 골라달라는 부탁에는 "퀸을 워낙 좋아해서 'Love of my life'에 애착이 간다"고 답했다. 이벼리의 경우는 <팬텀싱어> 출연 당시 불렀던 'Adagio', 'Notte Stellata'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데 기쁨을 표하며 "익숙한 두 곡이 가장 애착 간다"고 말했다.

이날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인 '좋은 날'부터 수록곡 '외길, 'Love of my life',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까지 총 4곡을 가창했다.

계속 변화줄 것

고훈정은 "저희 팀이 결성된 건 1년이 안 됐다"며 "그 시간 동안 각종 콘서트와 무대들에 서고 레코딩 작업을 했는데 멤버들과의 협업이 즐겁고 점점 편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손태진은 "방송 때는 경쟁이다 보니 선곡할 때 전략적인 생각도 해야 했는데, 포르테 디 콰트로라는 팀을 결성하고는 저희만의 색깔이 생겨가는 것 같다"고 했다.

1집과 2집의 색깔 차이가 큰 것에 대해 "계속해서 음악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것인가"를 묻는 말이 이어졌다. 이 물음에 김현수는 "당연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장르의 변화를 주면서 3집에서는 또 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일본에서도 무대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2집 앨범 < Classica >를 발표하고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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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가까우면서도 문화적으로 봤을 때 한국과 다른 문화, 색깔, 느낌이잖나.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앨범을 낸다는 것, 데뷔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왔다. 일본 쇼케이스 때 노래하고 반응 밨을 때 감사한 일이 많았다.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선물도 주시고." (이벼리)

이들은 '책임감'이 더해감을 털어놨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방송 때부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데 저희 음악을 듣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 자체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고훈정 역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번 2집 자체가 저희의 책임감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팬텀싱어2> 우승자와 함께 무대를 갖겠다는 1집 때의 공약을 지킬 것인지 묻는 말에 고훈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함께 무대를 꾸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2집 앨범 < Classica >를 발표하고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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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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