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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창ICT올림픽추진팀장
 최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창ICT올림픽추진팀장
ⓒ 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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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열리는 평창겨울올림픽은 선수와 관광객 모두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로 풍성한 가상현실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IT와 결합한 최근 올림픽의 경우 2010년 밴쿠버는 공유와 참여의 트위터 올림픽이었고 2014년 소치는 BYOD(Bring Your Own Divice: 개인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올림픽을 실현하였으며 이번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CT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평창겨울올림픽 개최와 관련하여  최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창ICT올림픽추진팀장을지난 16일 만났다.

"2020년 여름올림픽을 여는 일본이 지난해부터 하네다공항에 총17종의 손님맞이 로봇을 테스트하는 등 첨단올림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평창겨울올림픽을 통해 ICT선도국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최 팀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올림픽대회가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로도 경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ICT올림픽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소개 바랍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첨단 ICT올림픽으로 추진하여 올림픽 성공개최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5대 첨단 ICT 분야(5G, IoT, UHD, AI, VR)를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세계최초의 5G, 편리한 IoT, 감동의 UHD, 똑똑한 AI, 즐기는 VR서비스를 마련하여 방문객 등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핵심 ICT 중 하나가 5G 이동통신으로 알고 있는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건가요?
"5G는 현재 4G LTE보다 20배 이상 빠르고 끊김이 없어 고도화된 스마트 교통・공장・홈 등을 가능하게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여러나라가 5G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실용화 단계의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5G를 기반으로 1인칭 시점의 영상을 시청하는 씽크뷰(Sync View), 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선택해서 시청하는 포인트뷰(Point View), 원하는 각도를 선택하여 시청하는 멀티뷰(Multi View) 등이 가능합니다."

- 이러한 실감영상 기술을 통해 크로스컨트리, 피겨 등의 주요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가능합니다."

- 평창겨울올림픽 붐업 계획은?
"평창겨울올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일반인, 언론 및 해외 정부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성화봉송 기간인 지난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온라인상에서 국민들이 성화봉송을 응원하는 행사(http://www.torchcheer.com)를 진행 중이며, 스크린 X 상영관에서 스크린X용 평창겨울올림픽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내외국인들이 ICT올림픽 주요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인천공항 ICT라운지'를 운영 중입니다."

- 오는 12월에는 강릉에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IoT 스트리트가 생긴다면서요?
"IoT Street는 강릉 월화거리 일부구간에 와이파이(WiFi)와 비콘(Beacon) 등 다양한 ICT 인프라를 설치하여 방문객 위치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고자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통해 IoT Street 전체를 미리 둘러볼 수 있는'IoT 파노라마', 셀카로 찍기 어려운 넓은 화각의 사진을 손쉽게 찍어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기가셀피',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강릉의 ICT명품거리로 남을 수 있도록 이곳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일반관객 누구나 평창올림픽에 적용된 첨단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이 있나요?
"5대 첨단 ICT 서비스를 체험하고 홍보하는 시설로 평창과 강릉에 '평창 ICT 체험관'과 '강릉 ICT 홍보관'을 구축합니다. 올림픽 방문객, 글로벌업계, 해외언론 등에게 우리나라 ICT 기술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체험・홍보하여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체험관 내에는 5G 실감미디어, 대화면 실감영상인 UWV(Ultra Wide Vision), UHD체험스튜디오, AI 자동통번역 서비스, VR 시뮬레이터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ICT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주시지만, 5G, UHD, IoT, VR, AI 등 다양한 분야와 정부 및 업계, 연구소,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 간 의사소통과 조율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고위급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TF」와 실무급 점검회의인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실무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분야별 추진상황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성공적인 ICT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ICT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올림픽 곳곳에 분산적으로 적용된 5대 ICT서비스를 모아놓은 평창 ICT체험관, 강릉 ICT홍보관, 인천공항 ICT라운지 등에 방문하셔서 ICT올림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에 '앱'을 설치하셔서 실제 실내공간에 증강현실을 입혀 길을 찾는 AR길안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간 AI 자동통번역 등 ICT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 전'ICT올림픽'을 즐기는 종합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니 꼭 이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고 4대주요 국제대회를 개최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뿐이다. 2018년 2월9일 평창겨울올림픽 개최는 그랜드슬램의 완성판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성공적인 평창겨울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다.
첨부파일
평창.png


태그:# 정보통신기술(ICT), #ICT올림픽, #5대 첨단 ICT 분야, # 5G 이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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