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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1313일 만에 치러진 '유해 없는 입관식'
ⓒ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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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에 눈 뜨면 세월호가 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세월호가 보고 싶지 않네요. 나중에 (세월호) 조사가 끝나면,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또 한 번 와야죠."

세월호 참사 마지막 미수습자 중 한 명인 단원고 양승진 선생님의 부인 유백형씨가 세월호가 육상거치 된 목포신항을 떠나며 한 말이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 1313일째인 18일, 끝끝내 돌아오지 못한 남편 양승진 선생님의 '유해 없는 입관식'을 진행했다.

이날은 양승진 선생님을 비롯해 세월호 미수습자 남현철군, 박영인군, 권재근·권혁규 부자의 입관식 및 영결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매서운 바람 속에 진행된 세월호 미수습자 다섯 명의 마지막 입관식, <오마이TV>가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을 위한 긴급캠페인(http://omn.kr/olvf)을 벌이고 있다. 모금된 금액은 남겨진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간곡히 동참을 부탁드린다.

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선생님의 딸이 18일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선수부 인근 안치실에서 '시신 없는' 입관식을 하며 아버지에게 부치는 편지를 관에 넣고 있다.
▲ '시신 없는' 입관식... 아빠에게 부치는 편지 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선생님의 딸이 18일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선수부 인근 안치실에서 '시신 없는' 입관식을 하며 아버지에게 부치는 편지를 관에 넣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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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종훈 기자 / 영상취재: 조민웅 기자)


태그:#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남현철, #박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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