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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 경남지사 선거를 한다면 출마 거론 후보 가운데,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른 정당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낸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KSOI는 지난 5~6일 경남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수 국회의원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후보 적합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의원이 17.0%로 가장 높은 후보 적합도를 보여, 다른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비교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김 의원 뒤로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10.8%, 박완수 의원이 8.1%, 이주영 의원이 5.6%,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3.2%, 민홍철 의원이 1.7%, 윤영석 의원(양산갑)이 1.7%, 안홍준 전 의원이 1.7%, 윤한홍 의원이 1.5% 순이었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25.1%, '잘 모르겠다'는 23.1%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안상수 시장은 '후보 적합도'에서 김경수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 시장의 경우, 현재 '창원시장 재선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 후보 간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차기 경남지사 적합도.
 차기 경남지사 적합도.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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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김경수 의원

가상대결에서 구체적으로,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맞붙을 경우, 김 의원이 39.5%로 박 의원(19.8%)에게 19.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상대결에서 바른정당 신성범 경남도당 위원장은 3.4%, 국민의당 강학도 경남도당 위원장은 1.8% 순이었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21.9%, 무응답(모름)은 13.5%였다.

김 의원이 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대결할 경우에는, 김 의원이 40.6%로 이 의원(17.7%)을 22.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범 위원장은 3.3%, 강학도 위원장은 1.4%로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 21.7%, 무응답(모름) 15.3%였다.

김경수 의원은 30대(53.3%), 40대(54.9%), 경남동부권(49.1%), 화이트칼라(56.6%), 정치이념 진보층(6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대결할 경우, 공 전 시장이 24.1%로 박 의원(21.4%)과 오차범위 내인 2.7%P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결에서 신성범 위원장은 5.6%, 강학도 위원장은 1.8%로 매우 낮았다.

공 전 시장이 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대결할 경우에는, 공 전 시장이 24.2%로 이 의원(17.8%)을 6.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결에서는 신성범 위원장 5.3%, 강학도 위원장 2.7% 순이었다.

공민배 전 시장은 30대(36.5%), 40대(35.5%), 경남창원권(31.2%), 화이트칼라(36.4%), 정치이념 진보층(39.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4.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민홍철 의원과 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대결할 경우, 민 의원은 27.5%로 박 의원(22.5%)에게 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결에서 신성범 위원장은 4.7%, 강학도 위원장은 1.8%를 나타냈다.

민 의원이 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대결할 경우에는, 민 의원이 26.1%로 이 의원(19.7%)에게 6.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결에서 신성범 위원장은 5.1%, 강학도 위원장은 2.5%였다.

덧붙이는 글 |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상남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11월 5일~6일 이틀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8.5%)와 유선전화(RDD/21.5%)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3%(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3.5%)다. 2017년 9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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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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