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UEFA 챔피언스 리그 .

▲ 별들의 잔치 UEFA 챔피언스 리그 . ⓒ Bayern Munich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유럽 정상 클럽들이 모이는 '별들의 잔치'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대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파리 생제르망,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의 각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들이 2017-2018 UEFA 챔피언스 리그 (이하 챔스)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반면에, 리버풀 FC, 폐예노르트 등, 정말 오랜 시간을 건뎌낸 끝에 본 대회에 출전하는 클럽들도 볼 수 있다. 그 만큼 챔스 출전을 위한 리그 내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별다른 걱정없이 본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는 팀들도 있다. 축구 팬들이 흔히 '그들만의 리그' 라고 칭하는 리그에서 오랜기간 동안 정상을 유지해 온 클럽들인데, 비록 챔스 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자국 내에서는 그 어떤 클럽보다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클럽들이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챔스언스리그에서는 매번 보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클럽들을 살펴보자. 

[ 벤피카, 리그 36회 우승(최근 4연속 우승) ]
포르투갈의 챔피언, 그들은 언제 쯤 챔스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

▲ 포르투갈의 챔피언, 그들은 언제 쯤 챔스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 ⓒ Wikimedia Commons


유로2016의 우승팀이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 국가대표의 높은 수준에 뒤쳐지지 않게 포르투갈 프로리그인 프리메이라 리가 역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메이 리가에는 흔히 '빅3' 라고 불리는 클럽들이 있는데, 바로 스포르팅 리스본, FC 포르투 그리고 바로 벤피카 이다. 이들은 2000년대 (17시즌) 이후로 무려 12시즌이나 3위 밑의 성적을 거둔적이 없다. 즉 12년 동안이나 1~3등 안에 반드시 이 세 클럽들이 위치해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보면 벤피카와 포르투의 경쟁이 스포르팅 리스본에 비해 더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2000년대 이후의 총 17시즌 동안 스포르팅의 우승 시즌은 단 2시즌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실 프리메이라 리가를 지배했던 클럽은 스포르팅도 벤피카도 아닌 포르투라고 할 수 있다. 2002-03시즌과 2003-04시즌 연속 우승으로 시작해서 2005-06시즌~2008-09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우승.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0-11시즌부터 2012-13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14시즌부터는 그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바로 벤피카가 2013-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한것 이다.

올해는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왔다갔다 하는 두 클럽들과 함께 벤피카는 예상대로 리그 4연속 챔피언이라는 자격으로 챔스에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프리메이라 리가의 왕이라는 타이틀과는 맞지 않게 챔스에서는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그들이다. 심지어는 이번 시즌 팀의 주요선수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팀의 전력마저 약해진 상황이다.

그 가운데서도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FC 바젤, 리그 20회 우승(최근 8연속 우승) ]
스위스의 황제 FC 바젤 .

▲ 스위스의 황제 FC 바젤 . ⓒ Pixabay


과거 대한민국 수비수인 박주호가 2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국내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스위스 명문 클럽 FC 바젤은 스위스 슈퍼리그 출범(2003년) 이후 14시즌 동안 무려 11시즌을 우승한 독보적인 클럽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2009-10시즌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무려 8연속 리그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기록은 어느 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엄청난 기록인데, 어쩌면 바젤은 위에서 언급했던 '그들만의 리그'라는 타이틀이 가장 어울리는 클럽일수도 있다.

사실 스위스 리그도 2000년대 이전에는 바젤이 독주하던 리그는 아니었다. 흔히 그라스호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가 무려 리그 27회 우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퍼리그 출범이후 그들은 단 한 시즌도 리그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의 라이벌인 FC 취리히에게 3번의 우승을 안겨주면서 가슴아픈 나날들을 보내야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그라스호퍼는 단 4번만 리그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8연속 우승으로 독주를 멈출지 모르고 있는 바젤의 뒤에는 3시즌 연속으로 영 보이즈가 뒤따라가면서 그라스호퍼는 과거의 영광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이다.

이제는 바젤의 리그가 되어버린 스위스에서, 과연 이번시즌에는 그들의 9연속 리그우승이라는 뻔한 이야기를 끝내버릴 클럽이 등장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놀랍게도 현재까지는 3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영 보이즈가 바젤에 승점 5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카라바흐, 리그 5회 우승(최근 4연속 우승) ]
아제르바이잔의 챔피언 카르바흐 .

▲ 아제르바이잔의 챔피언 카르바흐 . ⓒ Max Pixel


국내 축구팬들에게 있어서는 카르바흐라는 이름 뿐 아니라 아제르바이잔 역시 생소하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와 조지아, 남쪽으로는 이란,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접해있는, 유럽권에 속해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터키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내륙 국가이다.

1992년 소련 붕괴 이후 축구리그를 시작하여 지난 2007년, 아제르바이잔 프리미어리그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하게 된 그들은 현재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축구리그 보다도 높은 UEFA 랭킹인 26위에 위치해있을 정도로 유럽에서 인정받고있는 리그이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기록을 낸 선수들이 아제르바이잔 사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리그인데, 아제르바이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클럽은 네프치 바쿠(8회)이다. 하지만 그들은 2012-13시즌 리그 4연속 우승을 끝으로 그 바톤을 카라바흐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네프치 바쿠가 4연속을 우승을 차지한 다음해인 2013-14시즌부터 현재까지 4연속 우승을 달리고 있는 카라바흐는 이번 시즌 아데르바이잔을 대표하여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상 이번 대회 참가구단들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그들이고, 또 첼시와 AS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속해있어 죽음의 조로 불리우는 C조에 속한 그들이지만 정상을 목표로 하는 이 클럽들을 상대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맏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카르바흐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16강 진출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 마리보르, 리그 14회 우승 ]
슬로베니아의 최강자 마리보르 .

▲ 슬로베니아의 최강자 마리보르 . ⓒ 마리보르 공식 홈페이지


슬로베니아는 국내에서도 꽤 알려진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리그인 슬로베니아 프르바리가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6-17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NK 마리보르가 플레이오프 거쳐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시키며 당당히 본 대회에 합류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클럽들과는 다르게 마리보르는 현재까지 리그 연속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도 아니고 이번 시즌이 챔스 3번째 출전인 작은 클럽이다.

하지만 1996-97시즌~2002-03시즌 리그 7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위스의 바젤 못지않게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주었고 2010-11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는 리그 5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으로 슬로베니아 축구를 지배했다.

리그 출범 이후 총 26시즌 중 14시즌이나 챔피언을 차지한 그들 역시, 아직은 낯선 국제무대에서 카라바흐와 같이 고춧가루 역할을 해줄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 샤흐타르 도네츠크, 리그 6회 우승(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
샤흐타르 도네츠크 .

▲ 샤흐타르 도네츠크 . ⓒ Wikimedia Commons


국내의 많은 팬들이 위 사진 속 엠블럼을 본 경험은 있지만 정확히 어떤 리그에 속해있는 클럽인지 모르고 있는 상황을 생각보다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챔스 단골 손님으로 꾸준히 강팀들을 위협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명문구단이다.

사실 리그 6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보고 의아해하는 팬들이 많을텐데, 1991년에 출범하여 2008년,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탄생하면서 그 이후 9시즌 동안 무려 5시즌 연속우승(2009-10시즌~2013-14시즌)과 지난 시즌 우승으로 총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또한, 월드컵이나 유로에서 우크라이나의 활약을 보지못해 우크라이나 리그를 잘 알지 못하는 축구팬들이 많은데, 우크라이나 리그는 벨기에와 터키리그보다도 더 높은 리그 순위인 8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UEFA 클럽 순위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이들의 바로 밑에는 20세기 우크라이나 리그를 평정했던 FC 디나모 키에프가 있는데, 그들은 무려 9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으로 한때 우크라이나 리그를  지배한 클럽이었다.

21세기에는 이 두 클럽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우크라이나 축구리그가 시작된 1992년, SC 타우리야 심페로폴의 첫 시즌 우승 이후에는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샤흐타르 도네츠크나 디나모 키에프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 베식타스 JK, 리그 15회 우승 (최근 2연속 우승) ]
베식타스의 홈구장 보다폰 아레나 .

▲ 베식타스의 홈구장 보다폰 아레나 . ⓒ Wikipedia


지난 시즌의 모나코를 제외한다면 타 조에 비해서는 최고의 수준도, 낮은 수준의 클럽도 아닌, 정확히 말해서 본 대회 참가 클럽들 중 중간 정도의 수준에 위치해 있는 클럽들로 구성되어있어서 또 하나의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 

AS 모나코와 RB라이프치히의 선두 경쟁으로 혈전이 예상되었으나 3경기가 치뤄진 현재까지의 성적은 모두의 예상과는 정반대이다. 바로 터키 쉬페르 리그의 명문 구단 베식타스가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면서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씩을 챙겨간 것.

터키인들의 축구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터키의 축구리그인 쉬페르 리그는  UEFA 리그 랭킹 10위에 위치해 있을만큼 높은 수준의 리그이다.

사실 쉬페르 리그는 18개의 클럽들이 활약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전부터 현재까지도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페네르바체 SK, 갈라타사라이 SK, 베식타스 JK, 이 3개의 클럽들이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특히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각각 리그 20회,19회 우승) 선두 경쟁이 무서운데, 최근 2년 동안에는 그들 사이에서 베식타스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치하면서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쉬페르 리그는 앞서 언급한 리그들 중에서 '그들만의 리그' 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리그이다.

현재까지 10경기가 치뤄진 쉬페르 리그에서는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가 각각 리그 선두와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페네르바체는 리그 8위로 부진하고 있는 중이다.

페페, 알바로 네그레도 등의 영입으로 확실한 전력보강을 한 베식타스는 역대 최고의 라인업으로 챔스에 출전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된 그들의 질주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그 어떤 나라보다 축구에 대한 사랑이 뜨거운 터키인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

[ 아포엘, 리그 26회 우승 (최근 5연속 우승) ]
키프로스의 최다 우승팀, 아포엘 그리고 어린 팬 .

▲ 키프로스의 최다 우승팀, 아포엘 그리고 어린 팬 . ⓒ Wikimedia Commons


열정적인 축구 팬이라면 2011-2012 시즌 챔피언스 리그의 아포엘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라카제트와 휴고 요리스가 활약했던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스 16강에서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키프로스 최초의 챔스 8강 진출 클럽이 된 그 아포엘 말이다.

5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4번째 출전을 하게 된 아포엘은 키프로스 퍼스트 디비전을 평정하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사실 20세기만 하더라도 리그 내의 AC 오모니아에게 무려 6시즌과 4시즌 연속 우승을 내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해주지 못했던 그들이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단 3번의 우승만을 내주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팬들에세는 생소할 수도 있는 키프로스 (혹은 사이프러스) 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자면, 키프로스는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이어주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 나라이다. 지중해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섬나라인 키프로스는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한 때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기도 했고 현재에는 터키계와 그리스계 사람들의 대립으로 수도 니코시아가 분단되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수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 대회에 참가하는 아포엘이 바로 이 니코시아를 연고로하는 클럽이다.

사상 첫 챔스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를 저지하려는 토트넘 훗스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속해있어 최악의 조로 평가받고 있는 H조. 그들 사이에 낀 아포엘은 최근 도르트문트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하면서 H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셀틱, 리그 4회 우승 (최근 4연속 우승) ]
스코틀랜드의 최강자 셀틱 .

▲ 스코틀랜드의 최강자 셀틱 . ⓒ Flickr


과거 차두리와 기성용이 활약한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셀틱.
놀랍게도 셀틱은 알지만 그들이 속해있는 스코틀랜드 리그에 대해서 아는 팬들은 적었다.

1998년 스코티쉬 프리미어 리그로 이름을 알려, 15년이 지난 2013년, 스코티쉬 프리미어십 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 스코틀랜드 리그는 한때 UEFA 리그 순위 6위에 위치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에는 2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과거의 모습은 볼 수 없는 아쉬운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리그 재출범 이후 진행된 4시즌 동안 4시즌 모두 셀틱이 챔피언 자리를 가져가게 되었는데 과거 스코티쉬 프리미어 리그가 진행된 15년 동안에도 절반이 넘는 8시즌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19년 동안 총 12시즌을 우승한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들이다.

그 뒤는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에버딘이 있는데, 셀틱의 상승세를 보았을 때 에버딘 이라는 클럽의 존재는 그들에게 있어서 크게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같은 리그에 속해있는 해밀턴 아카데미컬 FC의 경기장인 뉴 더글라스 파크의 수용력(약 5,510명)과 셀틱의 홈구장인 셀틱 파크의 수용력(약 60,411명)만 비교해보더라도 동리그 내에서 그들의 수준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리그에서 아무리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리그 자체의 수준은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하여 본 대회에 참가한 셀틱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

UEFA 챔피언스 리그의 또 다른 매력 .

▲ UEFA 챔피언스 리그의 또 다른 매력 . ⓒ 챔스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지는 않아도 자국 내에서 만큼은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는 클럽들이 있다.

비록 챔스라는 세계적 무대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들이지만, 그들이 있기에 챔스가 더욱 빛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든다.

아포엘, 카리바흐 처럼 강팀들을 상대로 예상치 못하게 고춧가루의 역할을 해주는 팀이 있는 한편, 베식타스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클럽 사상 최고의 기록을 기대하는 클럽들도 있다. 무조건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클럽들에게 주목하는 것 보다는 챔피언스 리그의 또 하나의 별인 이런 클럽들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그들이 빅 클럽들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활약을 보이면 축구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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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챔피언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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