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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화국'에서 지역이 죽어간다는 말은 늘 있었지만 지자체의 기발한 발상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와 <오마이TV>는 전국의 시군구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하고 있는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직접 들어봅니다. 첫 번째로 충남 아산시의 혁신과 도전에 대해 복기왕 아산시장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편집자말]
[오마이TV] 지방자치단체장 연쇄 인터뷰 - 복기왕 아산시장
ⓒ 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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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택시' 하면 이낙연 국무총리를 먼저 떠올린다. 100원 택시는 버스가 안 다니는 농어촌에 택시를 운행하고 지자체가 택시비를 보전하되 이용자에게는 100원만 받는 서민 정책이다. 이 총리가 전남도지사 시절 도입해 2017년 현재 목포를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100원 택시의 원산지가 아산시라고 복기왕 아산시장이 17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복 시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오마이TV 특별기획 지방자치단체장 연쇄 인터뷰'에 나와 100원 택시는 자신의 개인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교통 오지 마을에 버스가 다니기 힘들다면 택시가 다니면 되겠다고 착안한 데서 아산시에서 먼저 시작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00원 택시를 도내에 시행하고 나아가 문재인 정부가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세운 것에 대해 복 시장은 "짜릿짜릿한 기쁨"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복 시장은 그러나 100원 택시를 도입하는 데도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많았다며 중앙정부가 권한을 지자체에 대폭 넘겨 '지방정부'라 부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더 좋은 정책이 실행돼 지역을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최고이고 그 밑에 기초행정단위, 그 아래에 광역행정단위, 그 아래에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며 내년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광역정부가 기초정부에 권한을 더 넘겨주고, 중앙정부로부터는 권한을 더 받아오도록 해야 한다"며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복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정치를 하게 된 계기, 시장 7년 재임 기간 아쉬웠던 점, 문재인정부 지방분권에 거는 기대, 안희정 지사와의 관계 등도 밝혔다.

인터뷰 전문은 영상을 보면 된다.

(기획 : 오마이뉴스-오마이TV, 제작 : 최인성·안민식·김혜주 기자, 그래픽 : 박소영 기자)


태그:#복기왕 아산시장, #오연호, #지방자치단체장, #충남 아산,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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