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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은 '삶과 맞닿는 배움'에 갈급합니다.

스펙을 쌓고, 학점을 관리하느라 바쁜 우리시대 청춘들은 아무리 공부하고 공부해도 갈급합니다. 시대가 강요하는 공부 속에는 우리 삶을 통찰하고, 그 속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부는 없기 때문입니다. 학점을 관리하고,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두려움이 만들어 낸 공부 속엔 내 삶을 풍요롭게 할 공부는 찾기 어렵습니다.

<청춘공부>는 개별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넘어 마을이 함께 손잡고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하고, 문화를 바꾸어 가는 ‘교육실천운동’입니다.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어우러지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마을교육의 주체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연대’입니다. 중앙정치로 바꾸는 정책운동이 아니라, 지금 여기 마을을 이룬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공부하고 마을을 새롭게 일구는 ‘풀뿌리 운동’입니다.
▲ 강원도에서 <청춘공부>를 함께 기획한 밝은누리와 청바지 학생들 <청춘공부>는 개별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넘어 마을이 함께 손잡고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하고, 문화를 바꾸어 가는 ‘교육실천운동’입니다.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어우러지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마을교육의 주체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연대’입니다. 중앙정치로 바꾸는 정책운동이 아니라, 지금 여기 마을을 이룬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공부하고 마을을 새롭게 일구는 ‘풀뿌리 운동’입니다.
ⓒ 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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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세대에게 '딴 생각하지 마라! 고민하지 마라! 앞만 보고 달려라! 경쟁에서 이겨라!' 채찍질 하듯 바쁘게 학습하고, 생활하는 것을 독려해야 할까요? 자라나는 이들이 생각이나 고민 없이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명한 자기 성찰과 사회 분석을 통해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으로 바꾸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입니다.

더 나아가 여전히 '청춘의 삶'을 살며, 대안을 일구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이 있다면 만점 기성세대이겠죠. 이 땅 곳곳에는 자기가 서있는 땅, 마을에서 마을자치를 통해 묵묵히 아름다운마을을 일구는 '청춘선배'들이 있고, 이들이 써간 '작지만 아름다운 역사'들이 있습니다.

현실에 체념하지 않고, 변방에서 새로운 역사를 일구는 이들과 만나는 생생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설렐까요? 청춘들의 막연했던 고민과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삶의 현장에서 대안을 일구며, 새로운 실천을 하는 이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청춘'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겐 큰 선물이 아닐 수 없겠죠.

이 땅의 청춘들은 이런 삶과 맞닿는 공부에 갈급합니다. 자기 고민과 맞닿는 공부, 우리 삶과 문명을 통찰할 수 있는 공부, 그 공부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공부, 삶 속에서 대안을 일구는 이들과 만나고 생각을 나누며 자기 삶에 울림을 주는 그런 공부에 갈급합니다.

2017 <청춘공부>에는 강원지역에서 공교육을 넘어 대안교육을 실천해 온 '산울림학교'선생님이 함께 합니다. 이뿐 아니라 홍천, 강릉, 춘천, 원주, 철원 등에서 묵묵히 아름다운 교육을 일구어온 분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 2017 <청춘공부>에 함께 하는 '산울림학교' 선생님 2017 <청춘공부>에는 강원지역에서 공교육을 넘어 대안교육을 실천해 온 '산울림학교'선생님이 함께 합니다. 이뿐 아니라 홍천, 강릉, 춘천, 원주, 철원 등에서 묵묵히 아름다운 교육을 일구어온 분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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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불가능 시대

한국사회 수많은 교육문제들이 있습니다. 입시제도 속에서의 핍절해 가는 생명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왕따, 학교폭력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여중생 집단 폭행의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찌보면, 음란물과 폭력물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도록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줘 놓고, 그런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밝은누리'는 홍천 서석면에서 '서석온마을배움터'를 운영해 가고 있다. 이곳에서 마을교육의 주체로 세워져 가고 있는 '청바지'학생들은 <삶에 맞닿는 공부>를 더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획된 것이 바로 <청춘공부>이다. 예비교사, 새내기교사, 교육을 새롭게 바꿀 교사, 교실 밖 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모든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공부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 2017 <청춘공부>는 서석온마을배움터에서 마을교육공동체를 경험한 청바지 학생들이 함께 기 '밝은누리'는 홍천 서석면에서 '서석온마을배움터'를 운영해 가고 있다. 이곳에서 마을교육의 주체로 세워져 가고 있는 '청바지'학생들은 <삶에 맞닿는 공부>를 더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획된 것이 바로 <청춘공부>이다. 예비교사, 새내기교사, 교육을 새롭게 바꿀 교사, 교실 밖 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모든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공부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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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ulture'는 배양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문화는 배양(인격, 사상, 능력 따위가 발전하도록 가르쳐 기름)하는 것입니다. 매일 충격적인 사건사고는 '우리 교육문화가 더 이상 더불어 살 수 있는 아이, 온전한 아이로 키워낼 수 없다'라는 것을 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교육불가능 시대'인 것이지요.

아이를 온전히 키우는 문화, 어떻게?

온전한 사람으로 배양할 수 있는 생기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개별 가정 단위나 학급 단위에서의 교사의 역량으로 우리사회 교육의 문제에 대해 대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내 아이만 학원에 안 보낼 수 없고, 내 아이만 스마트폰을 안 사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우리의 아이를 키워내는 우리의 생활양식(문화)을 바꾸어 갈 수 있을까요? 총체적인 변화의 시작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근본적인 교육변화의 시작을 ‘생명평화’마을을 일구는 것에서 시작한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살아있는 이론과 실천사례들 그리고 이행 전략을 배워갈 것입니다. 이런 고민과 실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지‘관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왼쪽부터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윤요왕 대표, 홍천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 원주 서곡초등학교 손상달 선생님
▲ 2017 <청춘공부> 강사들은 강원지역에서 오랜 기간 마을을 일구어온 이들이 강사로 나선다 근본적인 교육변화의 시작을 ‘생명평화’마을을 일구는 것에서 시작한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살아있는 이론과 실천사례들 그리고 이행 전략을 배워갈 것입니다. 이런 고민과 실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지‘관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왼쪽부터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윤요왕 대표, 홍천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 원주 서곡초등학교 손상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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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공부>는 그런 문제의식 속에서 출발합니다. 오랜 기간 마을공동체운동을 통해 생명평화의 가치를 실현해온 밝은누리와 열정이 넘치는 춘천교대 동아리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학생들이 힘을 모아 기획한 공부모임입니다.

예비교사들, 새내기 교사들 뿐 아니라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춘천, 홍천, 원주, 강릉, 철원 등 곳곳에서 현실에 체념하지 않고, '희망의 교육학'을 써가고 있는 '청춘선배'들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교육(문화)의 주체는 '교사'가 아니라 '마을'입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청춘공부>는 아이들을 정성껏 키우는 '문화' 속에 학생들을 온전히 배양할 수 있는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청춘공부>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하나하나의 정성 속 에 자란 아이가 얼마나 온전히 자라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근본적인 교육변화의 시작을 '생명평화'마을을 일구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살아있는 이론과 실천사례들 그리고 이행 전략을 배워갈 것입니다. 이런 고민과 실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지'관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청춘공부>는 개별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넘어 마을이 함께 손잡고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하고, 문화를 바꾸어 가는 '교육실천운동'입니다.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어우러지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마을교육의 주체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교육연대'입니다. 중앙정치로 바꾸는 정책운동을 넘어, 지금 여기 마을을 이룬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공부하고 마을을 새롭게 일구는 '풀뿌리 운동'입니다. 

2017 [청춘공부] 가을학기가 열립니다. 살아있는 희망의 교육학을 토대로 8개의 강좌를 담았습니다. 오랜 기간 생명평화 일구는 마을공동체운동을 펼쳐온 밝은누리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춘천교대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주최하는 강의입니다.
▲ 교육불가능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 <희망의 교육학> 2017 [청춘공부] 가을학기가 열립니다. 살아있는 희망의 교육학을 토대로 8개의 강좌를 담았습니다. 오랜 기간 생명평화 일구는 마을공동체운동을 펼쳐온 밝은누리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춘천교대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주최하는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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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밝은누리(http://admaeul.tistory.com/)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청춘공부, #밝은누리,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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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살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일들, '밝은누리'가 움틀 수 있도록 생명평화를 묵묵히 이루는 이들의 값진 삶을 기사로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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