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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교육청 입구.
 대구시교육청 입구.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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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뿐 아니라 시·도교육감이 누가 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특히 대구·경북은 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모두 보수적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보교육감이 당선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구시교육감의 경우 재선인 우동기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무기로 올해 12월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우 교육감은 당초 대구시장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3선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우 교육감은 지난 보수 정권의 교육정책을 무난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진보쪽에서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그대로 따라가는 등 교육자치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 교육감은 출마와 관련해 "선거 출마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최종 결정은 연말 무렵에 공식적으로 밝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이 전 교육장은 최근 "대구교육의 중심에 학생이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교육장은 대구교대 출신으로 학교 선·후배들의 지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구교대 출신이 교육감에 선출되지 못해 자존심이 훼손된데다 가장 많은 교육가족을 배출하고 있어 이번에는 대구교대 출신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정만진 전 교육위원과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만진 전 교육위원은 "대구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면서 교육감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에 오르고도 박근혜정부에서 교육부의 임용 거부로 총장이 되지 못한 김사열 교수도 교육감 후보로 꼽힌다. 김 교수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와 민예총 등에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북대 총장 임용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 출마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시교육감과 경북교육감 모두 출마 가능성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 총장은 인천 출신이고 진보인사로 분류되지만 대구대사태를 정상화하고 지역내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학내 현안이 많아 출마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한다.

전교조 대구지부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대구도 진보 교육감으로의 교체 열망이 크다고 보고 지난 7월 '대구 교육포럼'을 발족하고 단일후보 추대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김사철 대구상원고 교장과 권연숙 경동초 교장 등도 교육감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김사철 교장은 업무를 원만히 수행해 두루 신망을 받고 있으며 내년 2월 정년을 앞두고 있다.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교육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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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이영우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감에 따라 경북교육감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에서 5~6명, 진보진영에서 1~2명의 후보들이 교육감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장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안 소장은 최근 포항 대잠삼거리에 사무실을 열고 선거조직을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경희 전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해우 경북교육포럼 대표도 행사장을 찾는 등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과 정책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장 출신으로 현재 영덕축산중 교사로 재직중인 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은 진보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장은 '혁신학교를 창의, 미래, 공감을 화두로 재해석하고 발전시켜 경북에도 혁신교육을 꽃피우겠다"고 출마의도를 밝히고 있다.

한편 전교조 경북지부와 민주노총 경북본부, 전국공무원노조 경북지역본부 등 경북지역 20여 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경북교육희망 만들기'라는 모임을 만들고 내년 교육감 후보에 출마할 진보교육감 후보를 찾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10일 후보등록 공고를 한 뒤 10월 23일부터 5일 동안 후보등록을 받아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또 11월 한 달여 선거운동을 통해 12월 9일 최종 후보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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