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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전경.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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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6일 오후 1시 42분]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경상북도지사가 과연 누가 될 것인가이다. 3선째인 김관용 현 도지사가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경북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득표율을 올린 경북. 이에 민주당은 보수 텃밭에 진보의 깃발을 꽂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문재인정부의 인기가 오르면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오르고 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분열로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우선 여당인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최근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오중기 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중기 청와대 행정관, 이삼걸 전 행자부 차관,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중기 청와대 행정관, 이삼걸 전 행자부 차관,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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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왔던 오중기 전 도당위원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맡아 경북 김천의 혁신도시를 찾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경북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경북지역 표밭을 누빈 경험으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차관은 또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이한 것은 김장주 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지사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당초 영천시장 출마가 거론됐지만 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현권 의원은 "경북에서의 민주당 연착륙을 위해서는 공직 출신 후보가 장점이 있다"면서 도지사후보로 공직자 출신을 중심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현직 프리미엄과 지명도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가장 강력한 후보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지사는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철우, 강석호, 김광림 의원.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철우, 강석호, 김광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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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가 광역단체장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곳으로 믿고 있는 자유한국당에는 후보군들이 넘쳐나고 있다. 3선의 이철우 의원과 최고위원을 지낸 3선 강석호 의원,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광림 의원, 사무총장을 지낸 박명재 의원,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 등은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도 도전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군 중 1위를 달리고 있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경북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8월 21일 22일 양일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철우 의원이 14.9%로 박명재 의원(9.5%)과 남유진 구미시장(8.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안동 출신인 김광림 의원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최경환 의원이 출마한다면 포기할 뜻이 있다"고 밝혀 최 의원의 거취에 따라 출마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 의원과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여서 자리다툼을 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강석호 의원도 경북도지사 출마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경북 동해안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 의원이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북매일>의 사주인 강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하려면 자신이 소유한 언론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편이다.

박명재 의원은 일찌감치 내년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 의원의 측근들에 따르면 최근 핵심당원들과 회동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행정자치부장관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이라는 경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해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장점으로 꼽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최경환 의원과 박명재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최경환 의원과 박명재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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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았지만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경북도지사에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의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도 경북도지사 출마를 밝히고 행보를 넓히고 있다. 3선인 남 시장은 벌써부터 내년 선거 채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김 시장도 도지사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경상북도지사 후보에 나선 권오을 후보와 박승호 후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경상북도지사 후보에 나선 권오을 후보와 박승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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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에서는 권오을 최고위원(전 국회 사무총장)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으로 압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정의당 박장호 경북도당위원장도 내년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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