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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학 지구촌장 ⓒ 지구마을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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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임명하고 어머니가 임명장을 수여한 '지구촌장'이란 직함으로 급격하게 다가오는 저출산·고령화문제 등 미래사회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지구촌을 누비기 시작한 청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이동학(35)씨이다. 22세에 정당에 가입해 정치가로서도 격렬한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12년 '다음시대를 준비하는 다른 연구소'(다준다)를 설립했고 민주당의 전 혁신위원을 역임해 촉망을 받기도 했다.

 출국하는 이동학 지구촌장 뒷모습   ⓒ 지구마을르포
 출국하는 이동학 지구촌장 뒷모습 ⓒ 지구마을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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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지난 18일 홀로 배낭을 매고 지구촌 순방에 나섰다. 인천뉴스는 청년 이동학과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그는 멀지 않은 시일 내에 한국사회에 닥칠 저출산·고령화문제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대처현황과 극복사례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갈등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삶의 변화를 그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둘러보면서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사회의 저출산·고령화문제는 향후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시기인 2020년부터 시작된다"며 "주거·의료·연금·고용·평생교육 등 각 분야에서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주로 재정과 관련한 것이기 때문에 세대갈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며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구촌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각 나라별로 정치인과 기업가,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과정을 SNS 등을 통해 국민들과 직접 공유하고 공동체적 지혜를 모아 우리사회에 꼭 보탬이 되는 내용들을 만들어 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국의 경우 현재 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 이상은 고령화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규정하는데 한국은 올해 13.8%이다.

인천의 경우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 에 의하면 인천에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3만3천496명으로 11.4%를 차지해 전국평균보다는 낮은 수치이나 10년 후 본격화 돼 오는 2025년에는 인천 고령인구 비율은 17.9%인 55만 1천823명으로 현재보다 21만8천327명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동학 지구촌장은 "일본의 경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가로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까지 36년이 걸렸지만 이에 비해 한국은 일본보다 10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사회는 국정과제로써 그동안 100조원 가까운 돈을 썼다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는지는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어 국가정책 실효성 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또 "저출산·고령화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정책이나 대안책이 없을 경우 곧바로 부딪치게 될 세수부족, 특히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이를 위해 국제기구 담당자, 이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각국의 정치인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정책담당자와 관련 시민들의 체감까지 파악해 가는 과정을 이동학의 눈과 귀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과 공유해서 좋은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동학 지구촌장의 이번 여행은 본인의 직접 만든 '지구마을 르포'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그는 "이 계획의 마지막은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미래를 맞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그가 각 나라에서 그 자신의 시각으로 체험한 것을 보고서 형식으로 공유하고 향후 이를 출판해 한국사회에 적용하거나 여론을 형성하고 함께 지혜를 모으는데 기여할 생각이다.

 이동학 지구촌장이 요녕성 대석교시 황토령진 군수, 공무원들과의 협력 토의 중이다.  ⓒ 지구마을르포
 이동학 지구촌장이 요녕성 대석교시 황토령진 군수, 공무원들과의 협력 토의 중이다. ⓒ 지구마을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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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지구촌장은 현재 대련, 영미, 대석교, 하얼빈, 대경, 장춘을 거쳐 동북삼성의 중심지인 심양시(선양)에 머물고 있다고 27일 전해왔다.

한국을 떠난 초기에 중국투자상회 임직원들과 일정을 함께하며 버섯재배 경제협력을 통한 농민소득 증대, 북대황의 쌀그룹 초청 만찬 등에 참석해 사드국면에서의 민간외교를 이어왔다.

그가 자칭했던 또다른  '국민외교관 1호' 로서의 역할 또한 톡톡히 수행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가 떠나기 전 강조했던  "공공외교, 국제외교, 국민외교 강화도 중요하지만 국민외교관 1호로서 국민외교보고서를 민간차원에서 써내 국민외교 역량 또한 증명해낼 것이다"는 말에 대한 책임일 것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부탁하는 말에 그는 "음식을 약으로 변환시키는 능력과 사람이 살아온 길과 살아갈 길을 훤히 보는 능력이 있어 중국공관 내부에서 국가의 대소사 기일을 정할 때 조언을 듣는다는 중국 4대 기인 중 한 사람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며 "그 기인에게 맨손으로 등에 침술을 해주었는데 피가 날 정도였다. 그런데 그 분이 헤어지면서 '넌 심상치가 않아'라는 말을 남겨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학 지구촌장은 청년 정치가로써 촉망받고 있는 때에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대가 밀려오는 속도에 비해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그러한 마음이 스스로에게 큰 짐으로 작용했다"며 "더 큰 세상을 보고 더 깊은 깨달음의 시간을 거쳐 급격하게 변화하는 한국사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가지만 혼자만의 점유가 아닌,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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